‘지거전’ 유연석과 홍희주의 사랑이 깊어졌다.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앞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 이날 홍희주는 자신에게 김치 볶음밥을 해준 백사언에게 “전부터 느낀 건데 왜 이렇게 요리를 잘해?”라고 물었다. 백사언은 “요리는 정성인 거 몰라? 사실 김치볶음밥은 이 김치가 맛있으면 성공이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식사하는 홍희주를 보고 백사언은 “앞으론 자주 밥 먹자. 집에서. 그래야 더 사람 사는 집 같고. 감옥같이 안 느끼지”라고 말했다. 홍희주는 “내가 언제 감옥 같다고 그랬어요? 자기가 그랬지. 찔리니까. 한 집에 찬 바람만 쌩쌩. 밥은커녕 잠도 같이 안 자고”라며 본심을 내비쳤다.
백사언은 “원해? 각방 쓰는 거 싫으면 진작 말을 하지. 나한테 이 집은 따뜻했어. 집에 돌아올 때 창밖에 불빛이 보이면 네가 있다는 게 새삼 좋았어. 널 보고 있으면 종일 시끄럽던 세상이 고요해지고 평화로워졌어”라며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백사언은 “내가 전에 너한테 했던 말 기억나? 너랑 나 사이 감정 섞지 말라고 했던 거”라고 물었고, 홍희주는 “그걸 어떻게 잊어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잖아요”라고 답했다. 이에 백사언은 “두려웠어. 그렇게라도 선 긋지 않으면 나한테 정 주고, 마음 주고. 그러다 이대로 너랑 사는 것도 괜찮겠다. 다 포기하고 주저앉게 될까 봐”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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