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고통스러워서 읽을 엄두가 안났다거나 읽기를 중단했다거나 하는 분들이 꽤 있어서 댓글대신 글을 올려 봅니다. 고통은 공감에서 옵니다. 시대의 아픔 또는 역사 속에서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에 대한 공감으로서의 고통이지요. 고통을 공감할 때 진정한 위로가 되고 피해자들의 해원이 되지 않을까요? 그러니 고통을 회피하지 말고 직시하자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역사를 제대로 알고 부당한 역사에 분노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