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합참의장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국군 역사상 초유의 사태인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이 선포되었으나, 규정상 그가 맡아야 할 계엄사령관 직위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맡았고, 정작 자신은 밤 10시 반 쯤에 출근한 후에야 계엄령 선포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어찌보면 실패한 내란에 알 수 없는 사유로 연루되지 않은 것이라 그에게는 천만다행이라고 볼 수도 있다. 결국, 김명수 합참의장은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이후 지휘관 회의에서 부하들이 내란죄에 연루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시, 경계 임무 이외의 모든 병력 이동은 합참의장이 직접 통제한다"라고 선언하며 본인의 지시없이는 함부로 병력을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명령했다.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에 따르면, 비상계엄 약 1주일 전인 11월 28일 밤 북한의 오물 풍선의 남하 공지를 받은 김용현 국방부장관은 합참 전투통제실로 내려가 김명수 합참의장에게 ‘경고사격 후 원점을 타격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합참의장은 "이제까지 국방부 대응 원칙과 다르다"며, "원점타격은 잘못하면 국지전으로 갈 수 있고, 민간에 피해가 갈 수도 있다"고 반대했다. 이와 관련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국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게 "개념 없는 놈이네. 쟤 빼."라는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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