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세조가 세종을 닮았다는 증거인 충녕대군 시절 세종의 야망
3,142 39
2024.12.22 17:56
3,142 39
HqHsVl
 
1. 양녕이 비행을 저질렀을 때마다 자기는 말없이 공부함+고자질
첫째로 세자가 기행과 방탕함으로 입지가 약화되어 가고 있을 때에 맞추어 충녕대군이 공적인 자리에서 총명함을 드러내었다. 이 때마다 어김없이 태종이 칭찬하고 신하들이 칭찬하는 분위기로 흘렀고 이는 세자의 심기를 많이 건드렸다. +이때 양녕이 빡쳐서 ㅈㄹ한 적이 많은데 그 어록 모음
양녕: 네가 그랬지? 네가 꼰질렀지 색기야?, 양녕: 꼰지를 시간에 잠이나 쳐 자라, 넌 책만 읽어서 돼지, 내가 왕되면 너 가만 둘 줄 아냐? 등 쌉소리 파티
 
2. 양녕한테 대놓고 디스하면서 동시에 아빠한테 큰형의 비행을 지속적으로 고자질
둘째로 세자(양녕)의 망동에 노빠꾸로 디스함. 매형인 이백강(태종의 장녀인 정순공주의 남편)이 거느린 기생을 세자가 데려가려 하자 매형 첩이랑 같이 뭐하는 짓이냐고 꾸짖으며 "할머니(신의왕후 한씨)의 제삿날에 소인배들하고 어울려서 놀다니 이건 또 뭐하는 짓이냐?"라고 한 것이 대표적임. 결정적으로 삼촌인 정종의 첩 초궁장 뺏어간 거, 문제였던 신하의 첩을 강제로 품고 양녕의 딸까지 낳은 어리도 세종이 태종한테 고발함. 또 한번은 "나 새 옷 장만했다."라고 자랑하는 세자에게 먼저 네 인성부터 갈고 닦으라고 충고했는데 옆에 있는 신하들도 충녕대군의 말이 맞다며 모두 세자를 욕하는 등 세자의 속을 있는 대로 긁었음. 1달 뒤 긁힌 세자가 태종에게 "그래봐야 말만 번지르르하지 충녕은 심약한 놈이 틀림없다"고 헐뜯자 태종이 "충녕, 그 아이가 겉으로는 유약해도 결단력에서 있어서 당할 자가 없다!"라고 오히려 두둔함. 대충 보면 알겠지만 누구라도 욕먹을 짓만 세자가 골라서 함. 이런 일은 <조선왕조실록>에 자주 나타남.
 
3. 남재 연회에서 남재가 ㄹㅇ 노빠꾸로 님이 왕 될 거라서 기쁨~ 이라고 했는데 연회에서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아빠한테 말만 하고 넘어감
셋째가 아주 결정적이다. 충녕대군은 자신의 집에서 1차 왕자의 난 당시에 살해된 남은의 형이자 태종이 즉위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남재에게 연회를 베풀었다. 연회 도중 남재가 갑자기 충녕대군에게 "제가 예전에 잠저 시절의 주상(태종)께 학문을 권했더니 "왕위도 못 잇는데 학문은 해서 뭐합니까?"라고 하셔서 '임금의 아들이라면 왕위에 오를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군께서 학문을 좋아하시니 기쁩니다"라는 말을 했다. 이 때 남재와 충녕대군 두 사람만 있던 것도 아니고 연회에 참석한 다른 사람들이 듣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충녕대군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정상적인 케이스라면 꾸짖고 역모로서 고변하는 등 확실히 선을 그어야 했지만 충녕대군은 태종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끝냈고 태종은 "그 늙은이 과감하구나!"하고 웃을 뿐이었다. 만일 충녕대군이 이를 꾸짖고 부왕에게 고발했다면 남재는 의금부에 끌려가 실컷 매타작을 당하고 목이 날아가거나 유배될 정도의 위험한 언행이다.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왕실에서는 사석이든 공석이든 말 한 마디가 목숨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것이 정치판이다. 하물며 왕자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꼬드겼으니 조금만 삐끗했어도 남재는 물론이고 충녕대군까지 싸잡아서 역모죄를 의심받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이 일화들만 봐도 왕자 시절의 충녕대군은 대놓고 야심과 야망이 있었던 사람이었다는 견해가 대부분임
한편 남재는 정도전 오른팔이었던 남은의 친형인데 남은이랑 반대로 이방원 손 잡고 같이 왕자의 난을 일으킨 사람ㅋㅋㅋㅋㅋ 
이방원 때문에 동생이 죽었는데도 상관없다고 느꼈던 것 같고 이방원의 사람이었음 수양대군 세조의 피는 충녕대군 시절의 세종을 닮은 것임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233 12.19 73,1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59,0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65,0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49,9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08,0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0,1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0,3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78,6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608,1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37,6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5095 이슈 윤은혜 베복인거 몰랐던 덬들은 뭘로 처음 알았는지 궁금한 글 23:52 2
1445094 이슈 [짱구는못말려] 프로페토에서 광고한 어른이 된 짱구네 가족사진 23:50 274
1445093 이슈 태 : 태연누나 / 연 : 23:49 334
1445092 이슈 1년 전 오늘 발매된 ❄️ NCT127 - Be There For Me ❄️ 23:48 33
1445091 이슈 권상우 주연 영화 <히트맨2> 티저 포스터.jpg 6 23:47 709
1445090 이슈 세월호 리본떼 아줌마한테 우아하게 말했어야했는데 17 23:47 2,842
1445089 이슈 ???: 근데 그 돈은 누가 대는거예요? 57 23:46 3,906
1445088 이슈 @ : 다들 극우세력이 민주노총을 폄훼하려 사용하는 멸칭의 성격이 강한 '민노총'을 사용하지 마시고 민주노총이라고 줄여서 불러주시길 바랍니다... 18 23:44 908
1445087 이슈 PC방에서 판매중이라는 급식정식.jpg 25 23:43 3,549
1445086 이슈 @ : 내가 구운 키티쿠키 9 23:41 1,575
1445085 이슈 평생 한 음식을 못 먹게 된다면? 김치 vs 아메리카노 56 23:40 745
1445084 이슈 강호동이 무려 고기보다 맛있다고 했던 그 음식 18 23:33 4,507
1445083 이슈 원래는 남초 오타쿠용으로 출시되었으나 예상치 못하게 여자애들한테 신드롬이 되어버린 게임 33 23:33 4,268
1445082 이슈 청문회에서 상대방 역으로 털어버리는 박영선 21 23:32 3,248
1445081 이슈 [K-Fancam]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별 직캠 'INTRO + Get Loud' (KISS OF LIFE Fancam) @가요대축제 글로벌페스티벌 241220 23:32 89
1445080 이슈 민주노총에게 빚갚기 (탄원서 부탁해!!!!) 463 23:31 10,449
1445079 이슈 진즈포프리(뉴진스) 인스스 업데이트: “ 나는 나중에 마음 편하게 울 수 있을 때 울게” 16 23:30 2,396
1445078 이슈 "남성호르몬 2.7이지만" 김준호, ♥김지민에 오열 프러포즈...김지민母도 울었다 ('미우새')[종합] 3 23:29 2,238
1445077 이슈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저스틴 발도니에게 촬영하면서 요청했던 사항들 17 23:27 2,461
1445076 이슈 이번 윤석열 계엄령과 탄핵 시국에 적극적으로 목소리 높인 영화계.txt 25 23:26 3,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