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노인의 손에 들린 빵 한 봉지를 빼앗으려다 목숨까지 빼앗은 6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국제신문 그래픽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는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60대)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 씨는 부산 동래구 한 주택가에서 B(93) 씨의 빵을 낚아챈 뒤 저항하는 B 씨를 때리고 넘어뜨려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 씨는 당시 빵 한 봉지를 들고 도로를 걷던 B 씨에게 다가가 무작정 봉지를 빼앗았다. 당황한 B 씨는 빵 봉지를 돌려 달라고 A 씨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A 씨는 B 씨가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빼앗아 그의 몸을 때렸다. 또 양손으로 B 씨를 밀어 바닥에 넘어뜨렸다. 고령이었던 B 씨는 대퇴부 경부(골반과 다리를 잇는 뼈) 골절로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다. B 씨는 상해를 당한 뒤 약 10주 뒤인 지난 10월 7일 결국 숨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8/0000092056
겨우 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