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랙터 시위 여자 애들, 유럽이면 머리에 총알구멍 뚫렸지"…경찰 글 논란
4,601 45
2024.12.22 14:07
4,601 45


신초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처벌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농민과 경찰 간 밤샘 대치 현장을 찾은 일부 시민들을 비하한 경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요즘 어린 여자애들 왜 이렇게 정신머리가 없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청 소속 직원으로 추정되는 A 씨는 "진작에 금지 통고해 놓은 무차별적 트랙터 상경에 차 벽 세워서 무대응하며 막아놓으니까 트랙터 끌고 경찰 버스 박아버리고 인도까지 올라타서 무방비 상태인 우리 직원들한테까지 돌진하는 범죄자 농민들을 옹호하는 뇌에 우동사리 든 X들은 대체 무슨 생각이냐"라고 말했다.이어 "힘없는 농민을 무식한 경찰이 과격하게 진압한다고 여초 사이트, 좌파 전문 시위꾼들에 선동당해서 우르르 쏟아져 나와서 이 날씨에 새벽부터 나와서 12시간이 넘게 고생하는 우리 젊은 직원들은 대체 무슨 고생이냐"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아무나 잡고 '양곡관리법이 뭐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이나 하는 X들이 있을까? 지휘부들도 답답하다. 유럽이었으면 머리에 총알구멍 뚫어버렸을 텐데. 아직도 전 도로 점거하고 길바닥에서 징징대는 거 받아주는 게 정상이냐. 대한민국 공권력 뭐 같다"라고 덧붙였다.

글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는 "경찰이 불쌍하다", "광화문 퇴진 집회 이후에 좌표 찍혀서 참석하는 2030 여자들 진짜 한심하다", "힘내라 난 경찰 편"이라며 공감했으며, 일부 누리꾼은 "경찰이 협박하네?", "저런


VYSnlb

반면 같은 날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익명의 경찰이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 15잔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배달 영수증 요청 사항에는 "경찰관입니다. 남태령 고개 집회 참가자분들 아무에게나 드시라고 꼭 전달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서는 "한강 작가 말대로 도대체 왜 세계는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 동시에 아름다울까", "인류애를 상실함과 동시에 인류애가 충족된다", "지난주 여의도 시위 갔다가 집에 가려고 다리 건널 때 경찰이 수고했다고 인사하더라. 이런 분들도 있다", "왜 우리가 마주 서서 고통받아야 할까"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신초롱 기자 (rong@news1.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8105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409 01.10 11,3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2,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87,2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76,3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41,3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95,4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53,4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51,1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02,7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34,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622 기사/뉴스 [단독]합참 "연천 무인기 정보 공개 말아달라" 경찰청장에 공문…수거 과정엔 또 '방첩사' 3 11:27 278
328621 기사/뉴스 [속보] “경호차장, 대통령 경호로 한시도 자리 못 비워”…경찰 소환 불응 15 11:25 439
328620 기사/뉴스 첫 여행으로 들뜬 MEOVV(미야오)... 글램핑 중 '감동' 스토리까지? 11:24 95
328619 기사/뉴스 한국, 여권 파워 전세계 3위…1위는 '이 나라' 8 11:17 2,122
328618 기사/뉴스 (2021년 기사) 나훈아, 이재명 바지발언 저격 “내 바지가 지 바지보다 비쌀긴데” 23 11:11 1,807
328617 기사/뉴스 이영지 "송중기와 결혼하고 싶었다..기혼이라 아쉬워"[더시즌즈] 6 11:07 2,587
328616 기사/뉴스 [속보]“자리 비울 수 없다”…김성훈 경호처 차장, 3차 불응 …박종준 前 처장은 2차 출석 24 11:02 1,191
328615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진→세븐틴 승관, ‘별들에게 물어봐’ 역대급 OST 라인업 완성 8 11:02 617
328614 기사/뉴스 韓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예방하려면 ‘OO’ 필수 9 11:00 2,444
328613 기사/뉴스 “뉴진스 하니, 불법체류자다” 신고…서울출입국 답변 들어보니 45 10:54 4,263
328612 기사/뉴스 송중기, 故이선균 출연 '나의 아저씨' 언급 "위안 많이 받아"(더시즌즈) 18 10:47 2,075
328611 기사/뉴스 송중기 "아들은 엄마, 딸은 나 닮아…유튜브 알고리즘 바뀌어" 8 10:45 2,498
328610 기사/뉴스 野 "경호처 폐지 시간문제… 체포영장 엄정 집행해야" 9 10:41 816
328609 기사/뉴스 [단독]합참 "연천 무인기 정보 공개 말아달라" 경찰청장에 공문…수거 과정엔 또 '방첩사' 23 10:36 1,873
328608 기사/뉴스 권성동, 비상계엄 한 달여 만에 첫 사과‥"큰 혼란과 충격 드려 죄송" 429 10:26 15,707
328607 기사/뉴스 설리번 "韓 계엄, 잘못됐다‥헌법 따른 조기해결이 美 안보이익" 12 10:24 1,744
328606 기사/뉴스 독감 앞으로 1~2주가 정점 예상.gisa 10 10:23 3,078
328605 기사/뉴스 천공 "국회는 X판, 해산하라" 주장…누리꾼 "지가 뭔데" 황당 45 10:13 2,295
328604 기사/뉴스 채팅으로 만난 여중생 2년간 성 착취한 중등교사…징역 8년 확정 28 09:54 2,791
328603 기사/뉴스 SM, 오늘 'SM타운 라이브 2025'…창립 30주년 기념 '과거·현재·미래' 4 09:51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