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랙터 시위 여자 애들, 유럽이면 머리에 총알구멍 뚫렸지"…경찰 글 논란
5,135 45
2024.12.22 14:07
5,135 45


신초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처벌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농민과 경찰 간 밤샘 대치 현장을 찾은 일부 시민들을 비하한 경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요즘 어린 여자애들 왜 이렇게 정신머리가 없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청 소속 직원으로 추정되는 A 씨는 "진작에 금지 통고해 놓은 무차별적 트랙터 상경에 차 벽 세워서 무대응하며 막아놓으니까 트랙터 끌고 경찰 버스 박아버리고 인도까지 올라타서 무방비 상태인 우리 직원들한테까지 돌진하는 범죄자 농민들을 옹호하는 뇌에 우동사리 든 X들은 대체 무슨 생각이냐"라고 말했다.이어 "힘없는 농민을 무식한 경찰이 과격하게 진압한다고 여초 사이트, 좌파 전문 시위꾼들에 선동당해서 우르르 쏟아져 나와서 이 날씨에 새벽부터 나와서 12시간이 넘게 고생하는 우리 젊은 직원들은 대체 무슨 고생이냐"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아무나 잡고 '양곡관리법이 뭐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이나 하는 X들이 있을까? 지휘부들도 답답하다. 유럽이었으면 머리에 총알구멍 뚫어버렸을 텐데. 아직도 전 도로 점거하고 길바닥에서 징징대는 거 받아주는 게 정상이냐. 대한민국 공권력 뭐 같다"라고 덧붙였다.

글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는 "경찰이 불쌍하다", "광화문 퇴진 집회 이후에 좌표 찍혀서 참석하는 2030 여자들 진짜 한심하다", "힘내라 난 경찰 편"이라며 공감했으며, 일부 누리꾼은 "경찰이 협박하네?", "저런


VYSnlb

반면 같은 날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익명의 경찰이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 15잔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배달 영수증 요청 사항에는 "경찰관입니다. 남태령 고개 집회 참가자분들 아무에게나 드시라고 꼭 전달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서는 "한강 작가 말대로 도대체 왜 세계는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 동시에 아름다울까", "인류애를 상실함과 동시에 인류애가 충족된다", "지난주 여의도 시위 갔다가 집에 가려고 다리 건널 때 경찰이 수고했다고 인사하더라. 이런 분들도 있다", "왜 우리가 마주 서서 고통받아야 할까"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신초롱 기자 (rong@news1.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8105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크메이크X조효진파데] NEW 심리스 웨어 쿠션&파운데이션 본품 사전 체험단! 622 03.10 33,1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24,5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61,1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65,2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22,8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378,5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06,8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65,2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56,9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00,6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8859 기사/뉴스 윤 “탄핵심판 전까지 조용히 지낼 것”…대통령실 “관저정치 안한다” 6 00:46 130
338858 기사/뉴스 ‘김건희 특혜 의혹’ 양평고속도로, 공무원 7명만 징계···국토부 ‘꼬리 자르기’ 논란 10 00:35 359
338857 기사/뉴스 강릉 급발진 의심사고 소송 변론 종결 …5월 13일 선고 2 00:30 562
338856 기사/뉴스 [긴급진단] 울산 인공암벽체험 고교생 숨져···현장체험학습 이대로 괜찮나 24 00:25 1,911
338855 기사/뉴스 노희범 前 헌재연구관 "이번 주 선고, 8대0 예상…尹석방, 영향 못 미친다" 40 00:12 1,804
338854 기사/뉴스 “불법감금 전기고문 피해자 재심엔 항고 남발하더니, 윤석열엔 왜…” 유족들, 심우정 검찰총장 고발 37 00:03 1,641
338853 기사/뉴스 [그래픽] 대미 철강·알루미늄 수출 상위국 8 03.11 1,240
338852 기사/뉴스 3.2㎏ 햄버거 빨리 먹기 대회 참가한 싱가포르 남성의 최후 14 03.11 5,556
338851 기사/뉴스 충북대생 탄핵 찬반 집회…보수 유튜버 등장에 경찰 대치까지 '아수라장' 6 03.11 946
338850 기사/뉴스 트럼프 "온타리오주에서 전기를 공급받던 지역에 국가 비상사태 선포 예정" 39 03.11 3,104
338849 기사/뉴스 민주당 “헌재의 파면 결정 이끌어낼 때까지 시민과 함께할 것” 17 03.11 734
338848 기사/뉴스 “홈플러스 대신 여기가”...경쟁사 위기에 기회 커진 이곳은 26 03.11 4,604
338847 기사/뉴스 [단독] 친구 탈퇴시키려 보낸 'JMS 성착취' 영상…그리고 날아든 '고소장' 11 03.11 2,510
338846 기사/뉴스 [단독] "즉시항고 재수감 사례도 있었다"‥점점 꼬이는 심우정 해명 10 03.11 1,340
338845 기사/뉴스 [단독] 故 오요안나 유족 "청문회 원한다…MBC가 사건 은폐" 25 03.11 1,560
338844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캐나다산 철강 관세 50%로 인상…12일부터 시행" 402 03.11 20,852
338843 기사/뉴스 아이유, "명절 선물 100개? 전부 다르게 준비…이젠 멈출 수 없어" 19 03.11 2,800
338842 기사/뉴스 민주당, 대통령·기관장 임기 일치 추진…‘알박기 인사’ 차단 42 03.11 1,933
338841 기사/뉴스 박형식, 허준호에게 복수 시작하나… ‘보물섬’ 시청률 폭주 6 03.11 1,093
338840 기사/뉴스 ‘강풀 마녀’, 원작 살리지 못한 연출력 한계…시청자 반응 엇갈려 44 03.11 4,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