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녹색마녀 엘파바가 대마법사 소유의 금서 '그리머리'를 훔쳐 도주했다. '그리머리'는 강력한 마법 지식을 담고 있는 고대의 금서로, 잘못된 손에 들어가면 오즈 전체에 재앙을 불러올 위험한 물건이다.
모리블 학장 "초록 피부, 뒤틀린 내면의 상징"
모리블 학장은 엘파바의 초록색 피부가 그녀의 왜곡된 내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엘파바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질투와 열등감에 휘둘렸습니다. 그녀의 초록색 피부는 단순한 외모가 아니라, 그녀의 내면을 보여주는 표식입니다."
엘파바는 학창 시절 성실하고 모범적인 태도로 교수진과 동급생들의 사랑을 받았던 글린다를 질투하며 점차 반사회적 태도로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블 학장은 "이번 범죄는 그녀의 복수심과 왜곡된 자아가 만든 예견된 비극"이라며 그녀를 위키드 위치라고 칭했다.
대마법사, 긴급 수배령 발령… 시민에 경고
대마법사는 즉각적으로 엘파바에 대한 긴급 수배령을 내리고, 시민들에게 그녀의 위치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엘파바는 단순히 반역자가 아닙니다. 그녀는 오즈의 질서와 안전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협조해주셔야만 오즈를 지킬 수 있습니다.”
선한 글린다, 설득 시도했지만 마녀는 끝내 외면
서쪽마녀 엘파바와 학창 시절 동기로 알려진 글린다는 그녀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글린다는 사건 당시 엘파바를 만나 “오즈의 평화와 질서를 위해 그리머리를 내려놓아야 한다”며 진심으로 호소했지만, 엘파바는 이를 외면하고 끝내 자신의 길을 고집했다고 한다.
관계자들에 의하면 평소 사람들을 돕기 좋아하던 글린다는 동기였던 엘파바가 엇나가는걸 막지 못한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사악한 초록 마녀의 야망, 오즈에 재앙 될까
전문가들은 엘파바가 '그리머리'를 통해 강력한 금지 마법을 습득해 오즈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대마법사에 복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그녀는 그리머리를 탈취하여 가장 먼저 죄없는 원숭이들을 기형으로 만들어 오즈에 혼란을 야기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선, 오즈의 근본적인 질서를 위협하는 도전으로 평가된다.
사악한 마녀 엘파바의 질투와 야망은 그녀를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몰아넣었다. 선한 글린다의 진심 어린 설득조차 그녀를 막지 못했다는 점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대마법사는 시민들에게 단결하여 오즈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위기에 처한 오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들의 단결이 필요하다. <오즈 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