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연예계에서도 배우, 가수 할 것 없이 탄핵을 찬성하는 입장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거나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한 먹거리를 선결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이번 'SBS 연기대상'에서도 일부 배우들이 수상 소감 중 이같은 현 시국을 겨냥한듯한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지승현은 '굿파트너'로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 조연상을 수상한 뒤 "정말 굿 파트너들과 함께해서 즐거운 현장이었다. 현장에서 힘들게 해서 화 많이 나게 만들어서 미안했던 부인 (장)나라와 딸 유나에게 이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리겠다. 함께했던 굿파트너 감사하고 SBS 감사하고 함께 제작했던 김가람 감독님 현장에서 고생 많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K본부에서 양규 장군 하고 끝나자마자 이 촬영 했다. 조금더 양규 장군님의 멋진 이미지를 가져가고 싶은 게 개인적인 욕심이었다. 배우라는 직업이 변화된 모습으로 재미와 감동을 드리는거라 선택했는데 재밌게 봐주셔서 팬들 감사드린다"며 "부모님, 가족들 사랑하고 나라가 어수선하지만 여러분 모두 개개인의 굿파트너와 함께 행복한 연말 보내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커넥션'으로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서 조연상을 받은 권율은 "오늘 상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함께 커넥션 팀들과 좋은 마무리 하려 왔는데 이렇게 상을 주시니까 굉장히 기분이 좋다. 감사하다"며 "'커넥션' 현장에 가는건 늘 떨리고 재밌는 마음으로 갔다. 늘 배우들 연기 보는 재미가 있는 현장이었다. 그래서 저도 연기하면서 굉장히 너무 재밌는 현장을 하고 있음이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루하루 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이 많이 추워졌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따뜻한 봄은 찾아오니까, 그때까지 몸과 마음 건강히 잘 지키고 계시고. 남은 2024년 잘 보내시고, 다가올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감사하다"고 묵직한 소감을 전했다.
공로상을 받은 데뷔 68년차 배우 김영옥은 "오늘 저를 이자리에 불러주신건 상의 의미라기보다 반짝반짝하고 젊은 후배들 한자리에서 보라고 선물을 주신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 저 개인으로는 롤모델이라고 얘기를 많이 하신다. 그 이유는 내가 종횡무진 오래 버티고 해준 것에 대한 찬사로 받겠다. 이게 덕담인지 악담이 될수도 있지만, 내 나이 넘도록. 100세시대 아니냐. 그때까지 건강해서 열심히 다방면으로 재주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이와 함께 "조금 안개속에 있는 연말같은데 내년에는 시청자여러분이나 우리 후배분들이나 모두 좋고 아름답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남길도 '열혈사제2'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직후 지쳐있을 대중들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그는 "작품에 대한 아쉬움은 누구나 다 있을수 있겠지만 여러분은 '열혈사제'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사해준 분들이라 이 자리를 빌려 너무 감사드리고 그동안 많이 애썼다고 이야기해드리고 싶다. 여러분앞에서 이렇게 얘기할수있는것도 '열혈사제' 지분이 다 여러분한테 있기때문이라 생각한다. '열혈사제'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팬들, 배우들이 끝까지 어떻게 활약하는지 지켜봐달라. 저희 아직 안끝났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아까 많은분들이 얘기하셨지만 조금 평범한 일상들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그런 시기같다. 내년에 여기계신 선후배, 동료, 모든 배우 시청자분들. 내년에 평범한 일상속에서 행복을 더 많이 느끼는 한 해가 될수있었으면 좋겠고 모든 여러분들께 신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나연 (delight_m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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