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함뮤
시민들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들
8년 전 박근혜 탄핵때 레미제라블 넘버를 부르며 움직였던 그 단체
가 8년만에 돌아오고 말았다...
아니 시함뮤가 온다고?에서 시의성을 느낀 덕후들이 많다...
레미제라블 넘버와
창작뮤지컬 "판"의 "새가 날아든다"를 부름
후반 넘버 4분 10초 꼭 봐주기를
(뮤지컬 판은 시대풍자가 강한 작품이라 지방공연장도 꺼린다는 이야기가 있..읍읍
또 올라오면 다들 봐주기야)
민중을 새로 개를 그들의 부역자로 풍자한 넘버이다
푸르른 물 가에 모두 모인 뻐꾸기들
몸 단장하고 한가로이 노니는데
개 짖는 소리가 들리니
새가 날아간다 놀란 새들이 날아간다
날아가지 못해 우는 새들 사냥개에게 물려 가네
이런 얘기하면 잡아간다는데
나 같은 새 한 마리 잡아서 뭐해
사냥개에게 잡혀가더라도 그 모습이 꼴 사나워
말이라도 해야겠다
새가 날아든다
온갖 새들이 날아든다
새가 날아든다
온갖 새들이 날아든다
개 중에는 사냥개 단장한 뻐꾸기들에게
와락 뛰어가 달려들어 잘록한 허리 휘영청 감으니
새가 날아든다 새가 날아든다
새가 새가 새가 새가 날아든다
온 몸에 금칠한 개 뻐꾸기 노래를 들으며
한가로이 노니는데 슬픈 울음을 모르는구나
새가 날아든다
(뻐꾹새가 날아든다)
뻐뻐꾹 뻐꾹 새가 새가 새가 새가 날아든다
(새가 새가 날아든다)
새가 날아든다 (새가 날아든다)
새가 날아든다 (새가 날아든다)
새가 새가 새가 새가 날아든다
(새가 새가 새가 새가 날아든다)
이 뻐꾸기 울음 운다
울어 울어 울음 운다
새가 날아든다 새가 날아든다
이 산에서 (뻐꾹)
저 산에서도 (뻐꾹뻐꾹)
이 산에서 (뻐꾹)
저 산에서도 (뻐뻐꾹뻐꾹)
모여든 새들이 날아든다
쳐들어간다 쳐들어간다 쳐들어간다
모지도다 모지도다 이놈의 세상이 모지도다
잘못도 없는 사람들 죄다 잡아 저런 모진 일을 벌이는 구나!
모지도다 모지도다 이놈의 세상이 모지도다
잘못도 없는 사람들 죄다 잡아 저런 모진 일을 벌이는 구나!
허물어라 허물어라 어허이야
(허물어라 허물어라 어허이야)
산천에도 펄럭 창파에도 펄럭
새가 날아든다
산천에도 창파에도 새가 날아든다
한 맺힌 슬픔의 가락을 들어라
새가 날아든다
피 맺힌 울음의 가락을 들어라
새가 새가 날아든다
사냥개들 달아난다
벼슬아치 도망간다
고함 소리 몰아 친다
함성 소리 진동한다
새가 날아든다 새가 날아든다
새가 새가 새가 새가 날아든다
새가 날아든다 새가 날아든다 새가 날아든다
새가 새가 새가 새가 날아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