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금융자산 10억원이상 '부자' 46만명…300억이상도 1만명 넘어
2,236 2
2024.12.22 09:24
2,236 2

KB금융 부자보고서…부자 자산 배분, 부동산 55%·금융자산 39%
평균 종잣돈 7.4억을 42세에 모아…투자처로 단기 주식·중장기 거주용주택 선호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1% 정도 늘어 4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부자는 앞으로 1년 이내 단기 투자 대상으로 주식, 3∼5년 중장기 투자처로는 거주용 주택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 부자 수 추정 등
[KB금융지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 부자 증가율 1%로 정체…부동산 자산 비중 줄어


22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4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모두 46만1천명, 전체 인구의 0.9%로 추산된다.

 

부자 수가 2022년보다 1.0% 늘었지만, 증가율은 부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낮았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총인구와 경제활동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한국 부자 수의 정체나 감소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작년 말 기준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2천826조원으로 2.9% 증가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18.7%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자를 자산 규모별로 나눠보면, 91.5%(42만2천명)가 '10억원∼100억원 미만'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분류됐다. 보유 금융자산이 '100억원∼300억원 미만'인 '고자산가'는 6.3%(2만9천명), 3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초고자산가'는 2.2%(1만1천명)를 차지했다.

 

올해 7∼9월 부자 400명 면접조사 결과 이들의 자산은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평균 각 55.4%, 38.9%의 비율로 나뉘어 있었다. 2023년(부동산 56.2%·금융 37.9%)과 비교해 부동산 비중이 줄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부동산 가격 하락 때문이라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한국 부자의 자산 구성을 세부적으로 보면 거주용 주택(32.0%), 현금 등 유동성 금융자산(11.6%), 거주용 외 주택(10.9%), 빌딩·상가(10.3%), 예·적금(8.7%), 주식(7.4%) 순이었다.

2023년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해 주가 상승과 부동산 저점 매수 등으로 주식과 거주용 외 주택의 비중이 커졌다.
 

한국 부자 자산구성비 등 [KB금융지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안정투자 성향 약해져…"최근 1년간 주식에서 수익"


부자들의 금융투자 성향을 보면, 높은 수익률만큼 큰 손실도 감내할 수 있는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의 합은 올해 20.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늘었다.

 

반대로 '안정형'과 '안정추구형'의 합은 51.6%에서 44.3%로 급감했다. 그만큼 1년 새 부자들의 안정 지향적 투자 성향이 약해졌다는 뜻이다.

 

조사 대상의 62.8%가 자신의 투자 지식수준이 높다(매우 높다 1.3%+높다 61.5%)고 답했다. 투자 지식에 대한 자신감은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부자들에게 지난 1년간 금융 투자 성과를 묻자, "수익을 냈다"고 답한 비율이 32.3%에 이르렀다. 지난해(20.3%)보다 11.9%p나 높은 수준이다. 연구소는 "작년 말 가파른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올해 초 차익 실현이 활발했던 분위기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대로 "손실을 봤다"는 비율은 16.3%에서 8.6%로 낮아졌다.

 

금융 투자 상품별 수익 경험률은 주식(32.5%)가 가장 높았고, 이어 펀드(9.0%)·만기환급형 보험(7.3%)·채권(6.5%) 등의 순이었다.

 

주식에 투자하는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국내 주식 6.1개, 해외 주식 4.2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었다.
 

한국 부자 선호 투자처 [KB금융지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부자 선호 투자처
[KB금융지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자 61% "상속·증여받았다"…25% "배우자·자녀에 이미 증여"

 

한국 부자는 향후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 대상으로도 주식(35.5%)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금·보석(33.5%), 거주용 주택(32.5%), 거주용 외 주택(31.3%), 빌딩·상가(21.3%) 등이 뒤를 이었다.

 

3∼5년 중장기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유망 투자처로는 거주용 주택(35.8%), 주식(35.5%), 거주용 외 주택(32.3%), 금·보석(30.3%) 등이 꼽혔다.

 

부자들이 자산을 축적한 원천은 주로 사업소득(32.8%)과 부동산 투자(26.3%)였고, 자산 증식의 '종잣돈' 규모는 평균 7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이 종잣돈을 평균 42세에 모았다고 답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19603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크메이크X조효진파데] NEW 심리스 웨어 쿠션&파운데이션 본품 사전 체험단! 631 03.10 35,6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27,9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65,2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66,3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24,99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378,5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09,8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68,8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57,9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04,3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8866 기사/뉴스 중국인도 놀란 모래폭풍… 오늘 오후 한반도 흙먼지 뒤덮인다 2 07:32 169
338865 기사/뉴스 “마라도나는 살해당했다”…아르헨티나 檢, 의료진 7명 기소 07:28 352
338864 기사/뉴스 삼성월렛이 카드사에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는 이유 07:27 430
338863 기사/뉴스 국세청, 홈플러스 대주주 MBK 세무조사 착수 4 07:15 1,001
338862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20대 대선 직전 신천지 접촉 드러나 213 06:45 19,333
338861 기사/뉴스 [단독] “계엄령 선포됐다. 여기가 서버실인가?”···계엄의 밤, 선관위에선 무슨 일이? 8 06:26 1,247
338860 기사/뉴스 캐나다, 美수출 전기 '25% 할증' 잠정중단…관세갈등 완화하나(종합) 5 05:26 2,463
338859 기사/뉴스 석방 여파? "尹 파면해야" 중도층 60→66%늘어…군 통수권엔 더 부정적 10 03:06 3,177
338858 기사/뉴스 ‘나는 반딧불’로 인생 역전… 가수 황가람, 첫 단독콘서트 2 01:16 2,005
338857 기사/뉴스 김건희 의혹 양평고속道 용역 '총체적 부실'…감사서 확인 4 01:13 1,401
338856 기사/뉴스 김수현, 직접 입 열까…SNS 악플 쇄도→광고 불매 조짐도 38 01:10 4,463
338855 기사/뉴스 홈플러스 입점 상인 "3월 대금도 불안"...자체 단말기 등장 9 00:56 2,831
338854 기사/뉴스 '순돌이' 이건주 "2살 때 날 버린 아빠, 협박·금전 요구" 1 00:56 2,888
338853 기사/뉴스 윤 “탄핵심판 전까지 조용히 지낼 것”…대통령실 “관저정치 안한다” 18 00:46 1,666
338852 기사/뉴스 ‘김건희 특혜 의혹’ 양평고속도로, 공무원 7명만 징계···국토부 ‘꼬리 자르기’ 논란 11 00:35 1,342
338851 기사/뉴스 강릉 급발진 의심사고 소송 변론 종결 …5월 13일 선고 2 00:30 1,350
338850 기사/뉴스 [긴급진단] 울산 인공암벽체험 고교생 숨져···현장체험학습 이대로 괜찮나 27 00:25 3,756
338849 기사/뉴스 노희범 前 헌재연구관 "이번 주 선고, 8대0 예상…尹석방, 영향 못 미친다" 44 00:12 2,644
338848 기사/뉴스 “불법감금 전기고문 피해자 재심엔 항고 남발하더니, 윤석열엔 왜…” 유족들, 심우정 검찰총장 고발 39 00:03 2,761
338847 기사/뉴스 [그래픽] 대미 철강·알루미늄 수출 상위국 8 03.11 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