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노무현·박근혜 바로 받은 탄핵서류 尹 언제쯤…헌재 '당혹'
4,426 44
2024.12.22 08:34
4,426 44

다른 대통령들 바로 수령…첫단추 송달부터 애먹는 탄핵심판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서류 송달을 연일 거부하고 대리인 선임계도 제출하지 않아 지난 14일 시작한 탄핵심판이 걸음마도 떼지 못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헌재가 16일부터 20일까지 우편과 인편을 통해 순차적으로 보낸 탄핵심판 접수통지와 출석요구서, 준비명령 등 서류를 접수하지 않았다.

 

관저에 우편으로 보내면 경호처가 수령을 거부하고, 대통령실로 보내면 수취인(윤 대통령)이 없다는 이유로 돌려보내는 식이다.

 

이는 앞선 대통령 탄핵 사건과 대비된다. 헌재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심리했지만, 이번처럼 송달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3월 12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됐고, 다음 날 서류가 송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결 닷새 뒤인 3월 17일 대리인단의 소송위임장과 의견서를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12월 9일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헌재가 인편으로 약 1시간 만에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을 통해 송달을 끝냈다. 이후 7일 뒤인 16일 소송위임장과 답변서를 냈다.

 

탄핵심판의 1단계인 송달부터 어려움을 겪으면서 헌재 내부에서는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계속 송달이 안 되거나, 윤 대통령이 대리인을 늦게 선임한 뒤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 27일 예정된 변론준비 기일이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의 답변서가 탄핵심판에 꼭 필요한 건 아니다. 계속 수령을 거부하면 공시송달·발송송달 등의 방법을 통해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향후 절차적 흠결이나 공정성과 관련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헌재가 가급적 신중히 관련 절차를 처리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소송 서류를 접수하지 않는 것을 두고 앞으로의 재판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19568?sid=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86 01.09 67,3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7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36,5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10,4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75,8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9,8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8,0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67,6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24,1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59,5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822 기사/뉴스 장원영, 비밀에 싸인 MBTI 최초로 밝힌다 "안 알려줬더니 너무 과열돼"('냉터뷰') 22 18:45 1,676
328821 기사/뉴스 [속보] '계엄특검법' 발의 결론 못 낸 국힘, 내일 입장 발표 37 18:37 1,757
328820 기사/뉴스 [속보] 국민의힘, AI 교육자료 규정법·고교 무상교육 지원법 재의요구 요청 27 18:33 1,236
328819 기사/뉴스 12·3 비상계엄 직전, 이진우 국군수도방위사령관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강호필 지상작전사령관이 서로 겹치는 날짜에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5 18:30 620
328818 기사/뉴스 최민환 작심 폭로..“이혼 사유=율희 가출·낮잠, 업소 출입 용서 받았다” [종합] 379 18:26 17,275
328817 기사/뉴스 [단독] 국수본 "14일부터 인력 파견하라"…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임박했나 13 18:26 981
328816 기사/뉴스 “비행기값 최대 8배, 그래도 갈래요”…임시공휴일 지정에 항공권 ‘천정부지’ 9 18:16 1,290
328815 기사/뉴스 [속보] 與, AI 교육자료 규정법·고교무상교육 지원법 재의요구 요청 31 18:15 935
328814 기사/뉴스 미국 도피했다 송환된 '대전 62억 전세사기' 부부, 구속 송치 9 18:09 1,823
328813 기사/뉴스 [KBO] “우승 팀 돕겠다는 한인들 덕에”···‘KBO 최초’ 美 부촌에 나홀로 캠프 KIA, 이것이 챔피언의 기백 10 18:08 1,695
328812 기사/뉴스 태민, SM타운 라이브 불참에 "샤이니 향한 애정 변함 없어" 9 18:03 1,089
328811 기사/뉴스 대구경북인권단체, '윤석열 방어권 보장' 인권위 규탄 집회 14 18:02 743
328810 기사/뉴스 김종민, "결혼운·자식운 동시에…기러기아빠 될 것" 점사에 '깜짝' 17:58 823
328809 기사/뉴스 [한겨레] 어도어, 뉴진스에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 21 17:58 1,546
328808 기사/뉴스 [속보] 日외무상 "한일 관계 중요성 변함없어…내정 언급은 삼가" 10 17:53 523
328807 기사/뉴스 尹 측 "경찰, 공수처 지휘 왜 따르냐" … 영장집행 임박에 호소 32 17:52 1,124
328806 기사/뉴스 [속보] 日외무상 "사도광산 추도식 韓과 긴밀히 의사소통할 것" 17 17:51 672
328805 기사/뉴스 [단독] 민주당 ‘민주파출소’ 경찰에 고발당해... “업무 모방, 경범죄 급” 314 17:48 16,663
328804 기사/뉴스 [속보] 조태열 "日과 과거사로 생기는 진폭 줄이며 미래지향적 협력" 34 17:46 1,185
328803 기사/뉴스 [속보] 조태열 "사도광산 추도식 日과 솔직 협의할 것…우려도 전달" 10 17:44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