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안녕하세요 강남 의대생 교제 살인 사건 피해자의 친언니입니다.pann
8,952 41
2024.12.22 01:17
8,952 41


안녕하세요 강남 의대생 교제 살인 사건 피해자의 친언니입니다.기자분들은 원하신다면 제 글을 기사화 하셔도 좋습니다.

이번 재판부는 피해자의 입장보다 가해자의 입장에 서서 판결을 했습니다.2024년 12월20일에 선고된 26년형이라는 말도 안되는 선고를 탄핵하여 2심 재판 때는 반드시 모든 국민이 납득할만한 사형이 선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건 일부를 공개하고자 이 글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언론을 통해서 다시 이 사건의 본질에 대해 들추고자 합니다. 이 내용들이 2심 재판 때는 반드시 다뤄줘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국민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하셨겠지만 저희 유가족이 그동안 신상공개를 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습니다. 가해자는 고도의 지능범이라서 자신의 신상이 발각될까 두려워 제 동생을 살해 후 본인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에 제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박제해둔 것입니다. 너무나도 신상공개를 하고 싶었지만 저는 제 동생의 신상을 지키고자 신상공개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가해자는 신상공개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수능만점자라는 이유로 그 일가족이 자발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었습니다. 검색 키워드는 의대생 ㅊㄷㅇ, 의대생 살인, 수능만점 의대생 인터뷰 이렇게만 검색하셔도 얼굴이 다 나와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의과 4학년 99년생 최씨입니다.
저희 유가족은 동생을 떠나보낸 시점부터 마음을 위로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기자분들이 입관하기 전부터 시도 때도 없이 저희를 쫓아다녀 사건에 대해 질문만 하기 바빴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동생의 장례식 조차도 치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증거자료를 저희가 직접 제출해야 했기 때문에 동생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수 많은 시도 끝에 풀어낸 이후 매일 매일 증거자료를 모았고 재판부에 빠짐 없이 제출했습니다. 그 당시 이 사건의 경각심이 컸고 충분히 공론화가 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그동안 기자들과의 인터뷰도 하지 않고 재판부를 온전히 믿고 기다린 것입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재판부의 26년형이라는 말도 안되는 선고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보호관찰요청에 대해서는 재범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저희가 지금까지 작성했던 모든 탄원서를 단 한장도 읽지 않은 것입니다. 단 한장이라도 읽었더라면 이러한 판결이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아무런 증거도 없는 가해자 측의 말만 듣고서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가해자는 극도록 치졸하게 제 동생을 2달간 가스라이팅 시켰고 제 아버지가 강남 고층 건물 빌딩을 세워주길 바랬으며, 가해자가 강제 임신 시키려고 했다는 모든 증거 자료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가해자는 유학을 준비하고 있던 제 동생에게 유학 가서 다른남자 만나면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협박 했습니다. 게다가 동생에게 자신은 당장 자살할 장소를 찾겠다고 끊임 없이 거짓말했고 애초에 자살할 생각이 없었으며 자살 쇼를 벌이며 동생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했습니다.

가해자는 자신은 평소 가난한 집안이라고 동생에게 자주 말했었는데 이와는 반대로 끊임없이 해외여행, 고급 음식과 관련된 사진들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인스타그램에 올려 본인을 과시했고 본인이 가진 재력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탐하고 다녔습니다. 

또한 가해자는 동생에게 자신은 평소 여자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고 늘 차이는게 두려웠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만났던 다른 여자들은 맨날 자신의 벌어진 치아와 키가 작다며 놀려서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만은 나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봐줬다며 너한테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가해자가 동생과의 혼인신고를 급하게 밀어붙인 이유는 동생이 7월에 유학을 떠나기 전에 혼인 신고를 해야만 법정 상속인이 되고 아이까지 낳게 되면 피해자 부모도 어쩔 도리가 없으니 승낙 할 수 밖에 없다는 치밀한 계산하에 혼인신고를 강요 했습니다.

가해자는 몰래 혼인신고한 것을 저희 부모님에게 들킨 이후로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4월 22일 제 동생의 모든 sns를 일방적으로 차단했습니다. 동생은 가해자의 행동에 상처와 배신감을 느끼고 다시는 만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4월28일 제 동생에게 수차례 집착적으로 전화를 걸었으며 미안하다며 제 동생에게 집 밖으로 나오라고 시켰습니다.

2024년 5월 2일 제 동생은 가해자의 잦은 일방적인 연락두절과 자신의 말을 듣지않으면 성관계 영상을 유포시킨다는 협박에 불안했던 나머지 경찰에 신고하여 "제 허락 없이 찍은 성 관련 영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분도 2심때 다뤄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결국 계획 했던 대로 동생을 옥상으로 데려가 동생의 왼쪽 목의 경동맥 부근을 준비한 회칼로 약 10여차례 찔러서 살해했고, 잠시 뒤 다시 목 오른쪽 경동맥 부근을 5차례 찌르고, 이어서 목 정면부위를 다시 6회정도 찔렀으며, 계속하여 양쪽 눈을 칼로 찌르고 이마도 칼로 찔렀습니다. 너무나도 잔인하고 사체 훼손정도가 심각해서 제 어머니는 끝까지 동생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처참하게 살해된 제 동생의 사체를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고 숨이 멎을 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제가 하던 일들도 내려놓고 오로지 가해자가 합당한 형량을 받게 하기 위해 매일매일 컴퓨터 앞에서 타자를 두드리고 있을정도로 너무 괴롭고 힘이 듭니다. 동생이 잔인하고 비참하게 살해당한 5월6일부터 극심한 트라우마로 매일 동생 방에 들어가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동생의 유품이 돌아오던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옷들은 피로 가득 물들어있는 것은 물론이며 군데군데 칼자국이 심하게 있었고 제가 동생에게 선물해줬던 가방에도 칼로 수십차례 난도질이 되어 있었습니다. 동생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동생을 잃기 전 삶이 고통스럽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따뜻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그림을 그렸던 작가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못한 채 방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제 부모님과 함께 심리상담과 약물치료를 지금까지 받고 있으며 약이 없으면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가해자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의대생이 되었지만 사람을 잔인하게 죽인 살인범이 되었습니다.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 평소 여성 혐오가 가득한 이런 살인범에 대해서 재판부는 "재범 위험성이 '높음' 수준으로 평가되었으나 "자살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특성이 앞으로도 '타인을 살해'한다는 폭력성향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전자발찌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기각한 것입니다.

저희 유가족이 바라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가해자의 반성문에는 5월6일 제 동생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유치장에 있는 가해자에게 가해자 아버지가 머리위로 하트를 그리며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일말의 죄의식도 없고뻔뻔하게 사죄도 하지 않는 가해자와 그 부모가 제 동생이 아무것도 모른채 살해당했을 두려움과 고통보다 몇천배는 더 괴로웠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가정의 한 생명을 잔인하게 살해했으면 가해자 가족도 똑같이 당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으니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내려지길 간절히 원한 것입니다. 저는 이번 일을 잊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워 나갈 것입니다. 이 사건이 훌륭한 판례가 되어서 앞으로 일어날 모든 사건에 대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조만간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글을 올리겠습니다.부디 저희 유가족과 지켜봐주시는 모든 분들이 납득할 만한 선고가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2024년 4월 24일 제 동생과 동생의 친한 친구의 인스타그램 대화 내용입니다.


hCriFM
NpECle

xqBVYy

qjuKYZ

원본글: http://zul.im/0Ol7tU

계획범죄+20여차례 칼로 찔렀지만 재범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아서 26년형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89 03.28 25,2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85,7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81,1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81,1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90,1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19,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0,2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64,3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96,1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8,4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9455 유머 후배 기강잡는 연기하는 이수지 15:33 104
2669454 유머 기내에 사학과 계십니까? 5 15:33 362
2669453 기사/뉴스 [단독] ‘5억 뇌물 수수 혐의’ 이화영 국민참여재판 신청...대법서 기각 15:32 164
2669452 유머 서울 상담원 vs 경상도 고객.ytb 2 15:32 142
2669451 이슈 일본에서 드라마 찍다가 현실에서 섭남이랑 이루어진 경우.jpg 3 15:31 523
2669450 유머 듄 시리즈가 뒤늦게 영상화 되었기에 나온 반응 3 15:31 356
2669449 이슈 미연이의 시각적 팅글 레전드 ASMR😴💤ㅣ간식 먹방, 필사, 오디오북 15:30 41
2669448 이슈 남편이 핑계고랑 짠한형 나오길래 채널 오픈한 이민정 *BH님 시청자제 요망 2 15:30 568
2669447 이슈 주왕산 대전사 근처 좋은식당 4 15:29 488
2669446 기사/뉴스 [속보] 최상목 "산불로 역대 최대 피해…10조 필수추경 추진" 43 15:28 967
2669445 기사/뉴스 개 700마리 가두고 '홀로 대피한' 주인 나타나 한 말 11 15:28 862
2669444 기사/뉴스 한덕수, 상법 개정안 거부권 가닥… 거부권시 野 탄핵 공세 거셀듯 13 15:27 350
2669443 기사/뉴스 "여자 하체 싱싱한 20대 후반에 출산해라"…여고 남교사 발언 '공분' 5 15:26 446
2669442 기사/뉴스 한덕수 ‘모레까지 마은혁 임명’ 野 고강도 압박에 ‘침묵’ 18 15:24 460
2669441 이슈 아이를 쇼핑몰에서 잃어버린 부모가 보안요원을 찾아갔지만, 보안팀이 바로 해결하지 못함. 부모가 금은방 진열대 유리를 깨부수자 보안 시스템이 작동해 쇼핑몰 출입문이 모두 닫힘. 131 15:24 7,165
2669440 유머 폭싹속았수다 표절설 제기하는 윤형빈.jpg 17 15:24 2,837
2669439 기사/뉴스 ‘같이 살자’…산불대피 중 처음 본 이웃 구조한 父子 1 15:24 467
2669438 유머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 뽑기 게임 1 15:24 185
2669437 이슈 이틀 연속 라디오 출연해서 총 11곡 밴드라이브 보여준 그룹 15:23 286
2669436 이슈 <나혼자산다> 매주 보는 입장에서 커뮤 훈수질 웃긴 이유.jpg 27 15:23 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