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조국혁신당도 계엄 당일 단체대화방 공개 "완전 미쳤어요‥지금 바로 국회로"

무명의 더쿠 | 12-21 | 조회 수 2243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은 SNS에 "12·3 불법계엄이 있던 날, 조국혁신당은 가장 빠르게 전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집결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엿보이는 혁신당 의원과 당직자 등 23명이 참여한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인 밤 10시 28분, 신장식 의원이 "지금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라며 가장 먼저 소식을 전했고, 정춘생 의원은 "미쳤나 봐요. 완전 미쳤어요"라고 1분 만에 답했습니다.

이해민 의원이 "행동강령이 있나요"라고 묻자, 황현선 사무총장은 "일단 의원님들 댁에서 나와 계시거나 의회에 계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정춘생 의원이 "국회의장을 감금하면 계엄 해제 의결을 못 한다"고 하자 신장식 의원은 동의하며 "국회에 모여 있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황운하 의원도 밤 10시 38분쯤 "일단 국회로 모여야 할 듯 합니다. 지금 바로 국회로 모입시다"라고 의원들을 재촉했습니다.


밤 10시 47분, 조국 당시 혁신당 대표도 "국회로 갑니다"라고 알렸습니다.

국회 집결로 뜻을 모은 상황에서, 당일 국회 출입 과정에서의 긴급한 상황도 단체대화방에 담겼습니다. 차규근 의원은 밤 11시 8분, "의장님과 금방 국회 왔습니다"라며 "월담해서 들어왔습니다. 본회의장으로 오셔야"라고 안내했습니다.

조 대표는 계엄 선포 약 1시간쯤 뒤인 밤 11시 37분, "정문 통과하여 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어 단체대화방 내에선 헬기의 국회 진입 상황과 군인들의 진입 상황 등이 사진이나 글로 실시간 공유됐습니다. 박은정 의원이 "육참(육군참모총장)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고 합니다"라고 말하자, 황현선 총장은 "국무회의 심의 거쳤는지 따져봐야 할 듯요"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계엄 해제요구안 가결 이후인 다음날 오전 3시 43분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초안을 단체대화방에 공유했는데, 이에 대해 황운하 의원은 SNS에 "그날 밤 곧바로 내란죄를 탄핵사유로 하는 탄핵소추안 초안을 작성했다"며 "빛의 혁명에 빛의 속도"라고 썼습니다.

BGhabL
mgDsdZ
KUQzIR
uyOace
KhJeAt


김지인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5298?sid=10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29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오리온, 국민 츄잉캔디 '비틀즈' 생산 중단
    • 02:12
    • 조회 11400
    • 기사/뉴스
    138
    • 소지섭 안목 대단하네..‘서브스턴스’, 15만 돌파 쾌거(공식)
    • 01:55
    • 조회 2173
    • 기사/뉴스
    29
    • (조선일보) 체포 영장까지 청구된 尹, 피하기만 할 건가
    • 00:49
    • 조회 5112
    • 기사/뉴스
    35
    • 30일 서해호 전복 2명 구조, 실종된 5명 수색 진행중
    • 00:16
    • 조회 2827
    • 기사/뉴스
    37
    • [속보]“제주항공 사고, 우리 소행…31일 밤 폭탄 터질 것” 일본발 협박 이메일, 경찰 수사
    • 00:10
    • 조회 5632
    • 기사/뉴스
    29
    • 팔순 첫 해외여행이 비극으로…3대 걸친 일가족 9명 숨져
    • 12-30
    • 조회 19664
    • 기사/뉴스
    176
    • 퇴임 20일 남기고...바이든, 우크라에 3조7000억원 추가 지원
    • 12-30
    • 조회 3090
    • 기사/뉴스
    23
    • [단독] 권영세 "광화문 국민 보며 마음 아파"‥그 대상은 탄핵 '반대' 집회
    • 12-30
    • 조회 2409
    • 기사/뉴스
    26
    • "아이가 제주항공 참사 물어보면…" 소아정신과 의사의 당부
    • 12-30
    • 조회 5332
    • 기사/뉴스
    9
    • 이상민 부인, 가족 회사서 번역비 2억원"…이상민 본인도 애경측 사외이사 지내며 자회사 변호 의혹+김주현
    • 12-30
    • 조회 4688
    • 기사/뉴스
    16
    • 참사를 소비하지 않기 위해서
    • 12-30
    • 조회 3660
    • 기사/뉴스
    11
    • [속보] 최상목 권한대행 ”서해 고파도 해상 선박 전복, 총동원해 인명구조 총력"
    • 12-30
    • 조회 3842
    • 기사/뉴스
    38
    • [속보]국토부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국제기준도 충족"
    • 12-30
    • 조회 3003
    • 기사/뉴스
    6
    • [뉴스데스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청구됐습니다.twt
    • 12-30
    • 조회 34896
    • 기사/뉴스
    303
    • 미·우크라 "북한군 생포 막으려 '자살·처형'"
    • 12-30
    • 조회 3613
    • 기사/뉴스
    14
    • 6·25전쟁·베트남전쟁 참전유공자 18만5000명에 새 제복
    • 12-30
    • 조회 3256
    • 기사/뉴스
    20
    • '무안의 딸' 박나래, 연고지 참사에 기부 지원 "직접 지자체 연락"
    • 12-30
    • 조회 6941
    • 기사/뉴스
    15
    • [뉴스데스크] 1차 착륙시도 때는 랜딩기어 내렸다..‘6분 동안 무슨 일이’
    • 12-30
    • 조회 7861
    • 기사/뉴스
    30
    •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육성총괄로 제2의 야구 인생 시작
    • 12-30
    • 조회 2925
    • 기사/뉴스
    35
    • 조용한 연말연시 …'제야의종' 행사 축소
    • 12-30
    • 조회 1563
    • 기사/뉴스
    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