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민변 "경찰, 농민 트랙터 시위 막아…집회·시위 자유 심각한 침해"

무명의 더쿠 | 12-21 | 조회 수 15047
민변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내란수괴 윤석열의 체포를 촉구하며 트랙터 대오를 이끌고 전국 각지에서 오늘 서울로 들어섰다"며 "서울로 오는 동안 전농은 행진신고를 했고 경기도까지 이들의 행진은 공권력의 보호 속에서 평화롭게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최고 책임자인 김봉식 청장이 이미 내란공범으로 구속된 서울경찰청만 유독 경기도와 서울시 경계인 남태령에서부터 전농의 행진에 제한 통고를 하고 차벽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물리력을 동원해 막아섰다"며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들은 트랙터의 유리창을 깨고 강제로 운전자를 끌어내렸고, 항의하는 농민들에게 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민변은 그러면서 "교통체증을 이유로 제한 통고하고 시위행진을 저지한 서울경찰청의 처분은 내란사태의 빠른 종식과 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정면으로 반한다"며 "서울경찰청은 시민들의 정당한 정치적 의사표현을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저지한 행위에 대하여 즉각 사과하고, 관련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전농 소속 트랙터 17대와 화물차 20여대는 이날 오전 9시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서울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에 행진 신고를 냈던 전농은 이날 서울로 진입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촛불집회로 행진할 계획이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트랙터 행진이 극심한 교통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며 전날 제한 통고를 했다.

전농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를 멋대로 제한하는 것으로 심각한 기본권 침해이자 위헌행위"라며 행진을 계획대로 진행하려 했고 이날 경기 과천 방향에서 서울로 넘어오는 남태령 고개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주변 도로는 수 시간째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하차해 걸어서 지하철역까지 이동했다는 게시물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왔다.

트랙터 행렬 중 3, 4대는 서울로 들어왔으나 동작대교 위에서 경찰에 봉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연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농은 밤샘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https://naver.me/5JpUP7fS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10
목록
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9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트럼프 취임 앞두고 '주한미군 現수준 유지' 美국방수권법 발효
    • 02:24
    • 조회 926
    • 기사/뉴스
    3
    • 윤석열 내란 증거가 150여개라고 한다
    • 01:35
    • 조회 13873
    • 기사/뉴스
    149
    •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열풍…국민의힘 "선관위 정상화 시급" 십자포화
    • 00:31
    • 조회 3717
    • 기사/뉴스
    28
    • 경찰 실수로 풀려난 성폭행범…길거리에서 피해자 마주쳤다
    • 00:23
    • 조회 3597
    • 기사/뉴스
    18
    • [단독] AI 교과서 구독료 힘겨루기…업계 “4만~11만원” 교육부 “4만2500원 상한”
    • 00:12
    • 조회 8421
    • 기사/뉴스
    150
    • [1보] '테라' 권도형 미국행 유력…헌법소원 기각
    • 12-24
    • 조회 3605
    • 기사/뉴스
    44
    • '이친자'→'지거전'...'MBC 연기대상'서 빛날 올해의 드라마는?
    • 12-24
    • 조회 891
    • 기사/뉴스
    9
    • 탄핵집회 참가하면 미국 비자 거부? 외교장관 “있을 수 없는 일”
    • 12-24
    • 조회 4246
    • 기사/뉴스
    41
    • [속보] ‘테라’ 권도형 미국행 유력…헌법소원 기각
    • 12-24
    • 조회 4666
    • 기사/뉴스
    46
    • 암 걸린 친동생에 사기 친 언니…1억 가로채 생활비 썼다
    • 12-24
    • 조회 5507
    • 기사/뉴스
    30
    • '어린' 여자 가수들은 감히 정치에 끼지 말라고요?
    • 12-24
    • 조회 4255
    • 기사/뉴스
    15
    • 현빈 "손예진과 비슷한것 많아..결혼생활 너무 좋고 인생 바뀌어"('짠한형')
    • 12-24
    • 조회 3254
    • 기사/뉴스
    4
    • 유연석X채수빈 '지금 거신 전화는', 드라마 화제성 '올킬'
    • 12-24
    • 조회 1033
    • 기사/뉴스
    7
    • SM 측 "이수만 전 총괄 창립 30주년 콘서트에 초청했다" 깜짝 소식 [공식입장]
    • 12-24
    • 조회 1631
    • 기사/뉴스
    9
    • 홍준표 “한덕수 탄핵, 이런 게 입법내란…내란죄 이재명에 물어야”
    • 12-24
    • 조회 10009
    • 기사/뉴스
    241
    • 오세훈 "이재명 본심은 '무투표 대통령'인가"
    • 12-24
    • 조회 20377
    • 기사/뉴스
    612
    •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구미 숙박업계 무더기 예약 취소
    • 12-24
    • 조회 50044
    • 기사/뉴스
    520
    • kbs 김건희 명태균 카톡내용
    • 12-24
    • 조회 58000
    • 기사/뉴스
    378
    • 40년 전 무임승차 요금 뒤늦게 갚고 사라진 여성
    • 12-24
    • 조회 6286
    • 기사/뉴스
    40
    • 강소라 "미생, 10주년 감사"...임시완·이성민·강하늘까지 한 자리 모여 자축
    • 12-24
    • 조회 2031
    • 기사/뉴스
    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