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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다음 주 초, 비대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집권 여당의 이런 '리더십 공백'은 윤석열 정부 2년 8개월 내내 반복됐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윤 대통령 취임 2개월 만에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대표직을 잃었습니다.
일명 '내부총질' 문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친윤 핵심' 권성동 직무대행, 정진석 비대위원장 체제 이후, 새로 치른 당대표 선거.
대통령실은 유력 주자였던 안철수 후보를 공개적으로 저격했습니다.
결국 김기현 전 대표가 친윤계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습니다.
[김기현/전 국민의힘 대표(작년 3월)]
"국민의힘 성공 시대를 만들어 갑시다! 윤석열 정부 만세!"
하지만 임기를 못 채우고, 9개월 만에 물러났습니다.
대통령실이 사퇴를 압박했다는 추측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작년 12월, 총선을 앞두고 비대위원장이 된 한동훈 전 대표.
총선 참패로 물러났다 당 대표로 돌아왔는데,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 5개월 만에 또 사퇴했습니다.
여당에선 여전히 '민심', '당심'보다 '윤심'이 우선하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비대위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권영세, 김기현, 나경원 의원은 모두 '친윤계'로 분류되거나,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인물들입니다.
MBC뉴스 조재영 기자
영상취재: 김해동 이지호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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