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빚어진 정치적 격변기 속 민생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연일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하며 민생을 챙기고 있지만, 유력 여권 대선후보 중 한 명인 만큼 오 시장의 머릿속은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매주 2회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16일 건설업계와 비상경제회의에 이어 규제철폐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민생을 살폈다.
그동안 오 시장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제 불확실성 최소화에 시정을 집중하며 민생 챙기기에 적극 행보를 보여왔다. 앞서 지난 10~13일에는 나흘간 소상공인, 관광업계, 투자업계 등 분야별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시 차원의 대책을 밝히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같은 오 시장의 행보는 향후 대선과 서울시장 5선을 앞두고 최선의 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내 문제에 집착하기보단 민생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대선이든 5선이든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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