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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손정의에 대한 여러가지 일화들

무명의 더쿠 | 12-21 | 조회 수 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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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정의는 한일 혼혈이라거나 일부 일본 피가 섞였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 손정의는 100% 한국 피를 가졌다. 

 

손정의의 할아버지인 손종경은 대구 출신으로 손씨 가문은 대구에서 집성촌을 이루고 있었는데 그러다 1930년대에 대구에 일제 비행장이 생기면서 토지를 일본에 뺐겼고, 

 

결국 손종경은 먹고 살기 위해 아내인 이원조, 손정의의 아버지인 손삼헌 등 자식들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다 

 

손정의의 손씨 가문은 대구에서 조선시대부터 살았었고 할아버지인 손종경, 할머니 이원조, 아버지 손삼헌, 어머니 이옥자 등 100% 한국인의 밑에서 태어난 한국 피를 가진 일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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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손정의는 16살 때 "유대인의 장사법" 이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었고, 이 책을 쓴 저자인 맥도날드재팬의 CEO 후지타 덴을 어떻게든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당시 후지타 덴은 일본 경제계의 거물이었기 때문에 일개 중학생이었던 손정의가 후지타 덴을 만나리라는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손정의는 개의치 않고 규슈에서 매일 도쿄에 있는 맥도날드 재팬 본사의 후지타 덴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50~60번에 걸친 전화통화에도 비서는 누군지도 모르는 학생을 사장과 만나게 해줄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던 손정의는 무작정 도쿄행 비행기 티켓을 끊고 도쿄로 날아갔고 도쿄에 도착 후 다시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부터 꼭 제가 하는 말을 메모지에 적어서 사장님에게 잘 건네주세요. 저는 사장님의 책을 읽고 감동했습니다. 꼭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단 3분만이라도 좋습니다 사장실에만 들어가게라도 해주십시오" 라고 말했고 

 

"이 메세지를 사장님이 보시고 그래도 만나지 않겠다라고하면 포기하겠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비서인 당신 임의대로 판단하지 마세요." 라고 당부하고 아까 쓴 메세지를 복창해달라고 말하며 메모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후지타 덴은 손정의와의 15분 면담을 허락한다.

 

당시 면담 자리에서 손정의는 후지타 덴에게 "미국에 가서 공부할 생각인데 어떤 것을 공부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라고 질문했으며 후지타 덴은 "앞으로 컴퓨터 비즈니스의 시대가 온다. 내가 네 나이라면 컴퓨터를 공부하겠다" 라고 답변한다. 

 

훗날 성공한 손정의는 후지타 덴을 식사자리에 초대했으며 후지타 덴은 "그때 그 학생이 자네였는가" 라고 말하며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

 

그리고 손정의에게 컴퓨터 300대를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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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7살 미국 유학길에 오른 손정의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입학 첫날 교과서를 쭉 훑어본 손정의는 교과서 내용이 자기가 다 아는 내용이어서 실망하게 됐고 즉시 교장에게 달려가 서툰 영어로 월반을 시켜달라고 졸랐다. 

 

설득력이 있었는지 교장은 이를 허락했고 손정의는 입학한지 일주일만에 2학년이 됐다. 2학년 교과서는 모르는 내용이 많았지만 4일만에 혼자서 독파했다. 

 

그러고 다시 또 교장에게 월반을 요청해 3학년이 됐고 이런 식으로 3학년 과정도 단 며칠만에 끝냈다. 

 

입학 후 여기까지 고작 2주일 밖에 안걸렸다. 이번엔 졸업을 시켜달라고 졸랐지만 졸업자격을 받으려면 검정시험에 합격해야 했다. 

 

곧바로 검정시험에 응시하고 시험날 검정시험장에 간 손정의는 아찔한 기분을 느껴야만 했다. 한 과목 시험지가 책 한권 두께였으며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 그의 영어 실력으로는 문제를 읽는것 조차도 버겁기 때문이었다. 

 

그는 즉시 시험 감독관에게 달려가 영-일 사전을 쓸수 있게 해주고 나는 사전을 쓰며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수험시간도 더 길게 연장해달라고 요구 했다. 감독관은 황당했다. 

키 작은 동양인이 시험 중에 대뜸 와서 한다는 소리가 얼척이 없는 소리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정의는 "이 검정시험은 언어능력을 평가하는게 아니지 않느냐?" 라는 논리를 들며 설득했고 끈질기게 달려드는 그의 요구를 시험관은 결국 받아주고 말았다. 

 

손정의는 결국 이날 밤 11시까지 시험지와 사전을 번갈아 보며 풀었고 둘째, 셋째날은 자정에 끝났다. 며칠 뒤 그는 합격 통지를 받았다.

 

그의 비결은 머리가 아니라 배짱과 실행력이었다. 갓 유학 온 동양의 작은 소년이 벌이는 대담한 행각은 그의 타고난 승부사 기질을 말해주고 있었다.


 

4. 손정의는 UC버클리 대학교를 다니던 중, 아이디어를 가지고 제품을 만들어 사업자금을 벌기 위해 무작정 공대 교수를 찾아간다. 

 

손정의는 UC버클리 경제학부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공대 교수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무작정 자기 아이디어만 가지고 교수를 설득하기 시작했고 설득 당한 교수는 손정의와 함께 제품을 만들게 된다. 

 

그 제품이 바로 전자번역기 였으며 일본 샤프에 판매할수 있게 된다. 당시 얻게 된 소득은 1억엔( 한화 10억원 ) 이다.

 

쉽게 말하면 학생 시절에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 교수를 설득해 교수와 함께 발명한 제품을 영업해 한 대기업으로부터 1억엔의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5. 손정의의 정확한 이름은 "손 마사요시" 이다. 1990년대 일본에 귀화를 신청하면서 당시 일본 이름이었던 "야스모토 마사요시" 에서 "야스모토"란 성 대신 원래 자신의 성이었던 "손"을 써서 "손 마사요시"로 귀화를 신청했지만 일본 법무성에서는 거절했다. 

 

일본 법무성은 줄곧 "손" 이라는 일본 성은 없으니 귀화하려면 일본식으로 바꿔라" 라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뿌리이자 조상들의 성인 "손" 씨를 포기할 수 없었던 손정의는 한가지 꾀를 낸다. 

 

손정의의 아내이자 일본인인 "오노 마사미"에게 성을 "손"으로 바꾸게 했고, 아내는 "손 마사미"가 된다. 그러고 나서 다시 일본 법무성에게 손씨 성을 가진 일본인이 1명 생겼으니 이제 문제 없지? 했고 일본 법무성은 결국 손씨 성으로 귀화를 허락하게 된다.

 

 

6. 손정의가 존경하는 인물은 막부 말기 메이지 유신을 이끌었던 "사카모토 료마" 이다. 얼마나 료마를 존경하는지는 소프트뱅크 로고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소프트뱅크의 로고는 사카모토 료마가 설립했던 조직인 해원대의 깃발을 그대로 따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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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료마가 설립한 조직 해원대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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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가 만든 소프트 뱅크의 로고

 

2000년대까지 소프트뱅크의 로고는 노란색이었는데 이후 지금의 소프트뱅크 로고인 회색으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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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게 된 이유는 바로 "애플" 때문이다. ( 애플의 사과 로고는 회색 )

 

소프트뱅크가 모바일 사업에 진출한 후 NTT와 KDDI에 밀려 힘들어 하고 있다가 한번에 확 뒤집게 된게 바로 아이폰의 등장이었고

 

스티브 잡스와 전부터 친했었고 아이폰 발표 전 미리 스티브 잡스와 모종의 거래(?)를 한 손정의는 아이폰의 독점 판매권을 얻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 통신사의 거인으로 단번에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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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손정의는 현재 일본 부자 순위 2위 이다.

 

2010년대 중반까지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유니클로의 선전으로 패스트 리테일링 회장 야나이 다다시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하지만 일본 부자 순위는 가진 주식가치의 평가액일 뿐이고 손정의는 20년 넘게 일본 소득 1위를 지키고 있다.

 

당장 지난 5년간의 소득 순위를 살펴보면 손정의는 895억엔( 한화 9천억 ) 으로 압도적인 1위를 하고있다. 물론 이는 배당소득이다.

 

손정의가 소프트뱅크에서 받는 보수는 1억엔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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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손정의는 19살에 "인생 50년 계획"을 정했고 50대까지 단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모두 이루었다.

 

60대에 은퇴를 계획했었고 실제로 50대에 인도 출신 구글 임원이었던 니케시 아로라를 후계자로 영입했지만

 

AI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좀 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니케시 아로라를 내치고 67살인 지금까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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