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1219114519765
■ 지자체 곳곳 공무원노조와 갈등
경북도·전주·나주 등 휴무확대
‘외식 독려해 상권 살리기’ 취지
광주선 내부 반대로 결정 보류
“이용자 대부분 하위직 공무원”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연말특수를 기대했던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민생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청사 내 구내식당 휴무제를 잇달아 도입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하루 평균 수백 명에서 1000명 안팎이 이용하는 각 지자체의 구내식당을 주 1∼2회 닫고 인근 식당 이용을 독려해 골목상권을 살려보자는 취지다.
다만 일부 지자체의 경우 ‘구내식당은 공무원 복지인데 휴무를 강제하면 안 된다’는 공무원노동조합의 반발과 식자재 납품업체의 반대에 부딪혀 시행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지자체 구내식당은 대부분 공무원들이 이용하지만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자체들은 외부인에게도 개방해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