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청불 보디호러물로 열흘만에 10만명…'서브스턴스' 조용한 흥행
1,229 6
2024.12.21 14:23
1,229 6
IWkZEv


스릴러 영화 '서브스턴스'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보디 호러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개봉 열흘 만에 10만 관객을 모으며 영화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화의 완성도가 높은 데다 '외모 강박'이라는 주제가 젊은 여성 관객의 공감을 끌어낸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략)

성인 여성의 등에서 또 다른 성인 여성이 태어나고, 몸을 굵은 바늘과 실로 꿰매는 등 수위 높은 장면이 이어진다. 특히 후반부 30분은 신체가 기이한 형태로 변형되는 충격적인 비주얼이 나온다. 이 때문에 '서브스턴스'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초청 당시 최고의 화제작이자 문제작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서브스턴스'가 이 같은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스릴러적 재미와 높은 완성도가 첫손에 꼽힌다. 잔인한 장면을 보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극장에서 이 영화를 관람할 만큼 매력이 더 크다는 말이다.

이 영화를 수입한 영화사 찬란 관계자는 "전체적인 완성도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화면 디자인, 사운드 등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했을 때 관객들이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지난 6월 흥행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도 비슷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서브스턴스'에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타인을 해하거나 일부러 고통을 주는 것은 아니어서 관객들이 이를 영화적 허용, 판타지로 받아들이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이 지닌 메시지가 20∼30대 여성 관객에게서 공감을 얻고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서브스턴스'는 여성에게 특히 요구되는 '꾸밈 노동'이나 젊음과 아름다움을 지켜내야 한다는 강박을 스릴러 장르를 빌려 보여준 영화"라면서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부는 페미니즘 열풍에 꼭 알맞은 주제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브스턴스'를 보고 외모 강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젊은 수가 늙은 엘리자베스를 공격하고, 엘리자베스가 스스로를 못 견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혐오에 빠진 나를 보는 것 같았다"라거나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던 과거의 내가 생각났다"는 평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1/0015118801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652 04.18 48,4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59,0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25,9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44,3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93,2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6,6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53,0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04,9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0,0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49,1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3561 정보 현재 가장 젊은 추기경 19:59 199
2693560 유머 반응 엄청 좋은 <천국보다 아름다운> 검은냥 쏘냐🐈‍⬛ 19:59 137
2693559 이슈 일본 쌀값이 폭등한 이유 19:59 121
2693558 이슈 고양이 둘 이상 키우는 다묘가정에서 종종 생기는 일 7 19:57 621
2693557 이슈 미감 미친거(p)같은 카이 신곡 ‘Wait On Me’ 뮤비 4 19:55 338
2693556 이슈 귀여운 친구 데리고 온 이찬원 3 19:54 726
2693555 이슈 한국인들이 맛있다고 알려주지 않는 음식 15 19:54 1,317
2693554 이슈 약 1년 만에 개인 인스타 댓글을 연 르세라핌. 그곳에 달린 한 팬의 댓글 9 19:52 1,710
2693553 이슈 조성현 제1경비단장 “그 지시가 그랬나?” 16 19:51 826
2693552 유머 헉 미성년자세요? 12 19:50 1,137
2693551 이슈 투어스 TWS Comeback Showcase 'TRY WITH US' (8시 시작) 19:50 68
2693550 기사/뉴스 조성현 경비단장 "군에게 명령은 목숨 바쳐 지켜야 할 중요 가치지만 정당하고 합법적이어야. (의원을 끌어내라는) 그 지시가 그랬나." 6 19:50 354
2693549 이슈 현재 유튜브 인급동 6위 5 19:49 1,927
2693548 이슈 전국 비 소식 있는 내일 날씨 예보 8 19:49 1,656
2693547 이슈 응답하라 1997 그 당시에도 이상하다 생각했던 설정 19 19:48 2,271
2693546 유머 에스파 외국인 멤버 닝닝 지젤 인스타 감성 2 19:48 896
2693545 유머 이재명 : 저도 일종의 한남.... 24 19:48 2,488
2693544 기사/뉴스 모든 것이 좋았다…첫 방송부터 시청률+OST까지 싹 다 '1위' 오른 K-드라마 3 19:48 589
2693543 유머 성덕된 선업튀 애청자 NCT WISH 재희 7 19:48 638
2693542 이슈 와 일본팬들 개 음침하구나 ㅅㅂㅋㅋㅋ 33 19:48 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