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청불 보디호러물로 열흘만에 10만명…'서브스턴스' 조용한 흥행
1,007 5
2024.12.21 14:23
1,007 5
IWkZEv


스릴러 영화 '서브스턴스'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보디 호러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개봉 열흘 만에 10만 관객을 모으며 영화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화의 완성도가 높은 데다 '외모 강박'이라는 주제가 젊은 여성 관객의 공감을 끌어낸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략)

성인 여성의 등에서 또 다른 성인 여성이 태어나고, 몸을 굵은 바늘과 실로 꿰매는 등 수위 높은 장면이 이어진다. 특히 후반부 30분은 신체가 기이한 형태로 변형되는 충격적인 비주얼이 나온다. 이 때문에 '서브스턴스'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초청 당시 최고의 화제작이자 문제작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서브스턴스'가 이 같은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스릴러적 재미와 높은 완성도가 첫손에 꼽힌다. 잔인한 장면을 보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극장에서 이 영화를 관람할 만큼 매력이 더 크다는 말이다.

이 영화를 수입한 영화사 찬란 관계자는 "전체적인 완성도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화면 디자인, 사운드 등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했을 때 관객들이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지난 6월 흥행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도 비슷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서브스턴스'에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타인을 해하거나 일부러 고통을 주는 것은 아니어서 관객들이 이를 영화적 허용, 판타지로 받아들이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이 지닌 메시지가 20∼30대 여성 관객에게서 공감을 얻고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서브스턴스'는 여성에게 특히 요구되는 '꾸밈 노동'이나 젊음과 아름다움을 지켜내야 한다는 강박을 스릴러 장르를 빌려 보여준 영화"라면서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부는 페미니즘 열풍에 꼭 알맞은 주제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브스턴스'를 보고 외모 강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젊은 수가 늙은 엘리자베스를 공격하고, 엘리자베스가 스스로를 못 견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혐오에 빠진 나를 보는 것 같았다"라거나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던 과거의 내가 생각났다"는 평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1/0015118801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88 12.19 43,4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43,5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32,7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31,7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79,1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07,2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64,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65,7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96,3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21,8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4013 이슈 서울 시내 왕복 4차선 도로 횡단보도에 방치된 전동 킥보드 2 17:18 307
1444012 이슈 [현장속보] 이 시각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 모습입니다. “윤석열 즉각 체포하라“(24.12.21.pm04:25) 11 17:14 1,632
1444011 이슈 광화문에 등장한 인스피릿 깃발 19 17:14 2,458
1444010 이슈 아니 ㅅㅂ 이거 ㄹㅇ 실화임???????????????? 56 17:14 2,651
1444009 이슈 실시간 촛불행동tv에서 vcr로 등장한 배우 조진웅 181 17:11 9,990
1444008 이슈 일부가 아닌 거 같은데 41 17:08 3,152
1444007 이슈 젊은세대에게 전화는 무례한 매체???? 55 17:06 2,720
1444006 이슈 추영우가 게이라고? '옥씨부인전' 뜬금포 동성애에 '설왕설래' [MD포커스] 10 17:06 1,286
1444005 이슈 님들아 오늘이 동지래 오늘이 1년중에 밤이 제일 긴 날이래 바꿔말하면 오늘부터는 해가 길어진대 이 나라의 밤이 점점 짧아질거야 다들 힘내자 41 17:04 1,319
1444004 이슈 @:서울의 봄 세대로서 쪽파ㄹ리고 미안합니다 공짜 쪽파전으로 속죄합니다 70 17:00 7,832
1444003 이슈 @와 전봉준투쟁단 단장님 봄 트랙터타고 6일 걸려 오셨대... 40 17:00 2,506
1444002 이슈 아이브, 귀엽고 이쁘고 둘 다 잘하는 두콩즈 (ft. 유진이 & 레이) 4 16:57 356
1444001 이슈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4선 연임 성공하면 직원들에게 약속 했다는것.txt 9 16:55 2,655
1444000 이슈 플레이브의 애플 개그 7 16:53 565
1443999 이슈 [음악중심] 크래비티 - 'Now or Never' 무대+직캠 (막방) 4 16:53 140
1443998 이슈 [풍향고 4화] 유튜브 영상 벌써 100만뷰 돌파 ㅋㅋㅋ 16 16:52 1,498
1443997 이슈 현재 광화문 탄핵 찬반 인원 상황.cctv 55 16:50 7,992
1443996 이슈 [쇼! 음악중심] TREASURE (트레저) - LAST NIGHT | 241221 1 16:47 177
1443995 이슈 서리하다 미니 눈폭탄 맞은 아이바오 🐼❤️ 13 16:46 2,821
1443994 이슈 유니버스리그 파이널 진출을 결정할 <3차 글로벌 팬 투표> 16:41 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