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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이 가장 총애했지만 세조의 편에 섰던 후궁.jpg

무명의 더쿠 | 12-21 | 조회 수 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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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빈홍씨

문종이 왕세자 시절에 맞이한 양반출신 간택후궁 

 

 

문종에게 살아생전 가장 총애받던 후궁으로 문종은 세자 시절 순빈 봉씨가 폐위되고 비워진 세자빈 자리에 누구를 앉힐지 묻는 세종에게 현덕왕후가 아닌 숙빈홍씨를 거론했을 정도로 많이 아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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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종의 뜻으로 현덕왕후가 세자빈 자리에 오르고 숙빈홍씨는 세자의 후궁 지위인 승휘에서 귀인이 되었고 현덕왕후가 단종을 낳고 산후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 비워진 중궁의 자리를 대신하고 내궁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으며 명나라 사신이 예궐하여 선물을 바친 점을 볼 때 사실상 왕비로 여겨졌던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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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궁(內宮)에게 단자(段子) 2필, 사(紗) 1필을 바치고, 【내궁(內宮)은 곧 귀인 홍씨(貴人洪氏)이다. 이때 중궁(中宮)은 이미 훙서(薨逝)하시고 홍씨가 내전(內殿)을 다스렸다.】

 

ㅡㅡ《문종실록》 문종 즉위년 8월 5일자ㅡㅡㅡㅡㅡㅡ

 

이 당시 명 사신은 왕과, 세자, 그리고 홍씨에게만 선물을 바쳤다고 알려졌음. 게다가 이때 기록에서 왕과 홍씨, 세자의 순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보통 인명을 기록할 때는 신분, 직첩 순으로 기록하기 때문에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임을 알 수 있을것임. 더군다나 홍씨에게는 대를 이를 아들도 없고 겨우 얻은 딸은 어릴적에 이미 열병으로 잃고 귀인 홍씨는 오로지 문종의 총애 하나만으로 내궁의 지위를 얻은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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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숙빈홍씨는 문종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문종의 아들인 단종을 지켜주지는 않았음. 세종과 문종의 뒤를이어 단종이 어린 나이에 즉위하고 세종의 후궁인 혜빈 양씨가 단종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자초할 때도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아 기록을 찾을 수도 없던 귀인 홍씨는 정1품 빈(嬪)의 품계를 받아 숙빈(肅嬪)으로 봉작되었는데 이는 단종을 어린 시절부터 양육한 세종의 후궁 혜빈 양씨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수양대군의 목적이었음. 

 

그리고 단종이 폐위 된 후에도 세조의 대우를 받으며 풍족하게 살았던 숙빈 홍씨는 오래 살았지만 조용히 천수를 누렸는지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 기록도 남지 않았고 단지 성종때 예장을 치룬것으로 추측되어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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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결과적으로 보건데 숙빈홍씨는 문종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았지만 아마 자신을 끝내 중궁으로 높혀주지 않은 문종을 인간적으로 조금은 원망했을 수도 있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을 제치고 세자빈이 되었던 다른 후궁에게서 태어난 단종을 꼭 지켜주고 싶을 만큼의 큰 애정은 아마 없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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