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문종이 가장 총애했지만 세조의 편에 섰던 후궁.jpg
4,262 38
2024.12.21 13:49
4,262 38

FWotIY

숙빈홍씨

문종이 왕세자 시절에 맞이한 양반출신 간택후궁 

 

 

문종에게 살아생전 가장 총애받던 후궁으로 문종은 세자 시절 순빈 봉씨가 폐위되고 비워진 세자빈 자리에 누구를 앉힐지 묻는 세종에게 현덕왕후가 아닌 숙빈홍씨를 거론했을 정도로 많이 아꼈음 

 

xDvRsx
 

하지만 세종의 뜻으로 현덕왕후가 세자빈 자리에 오르고 숙빈홍씨는 세자의 후궁 지위인 승휘에서 귀인이 되었고 현덕왕후가 단종을 낳고 산후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 비워진 중궁의 자리를 대신하고 내궁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으며 명나라 사신이 예궐하여 선물을 바친 점을 볼 때 사실상 왕비로 여겨졌던 것으로 보임.

 

heeYLa
 

【내궁(內宮)에게 단자(段子) 2필, 사(紗) 1필을 바치고, 【내궁(內宮)은 곧 귀인 홍씨(貴人洪氏)이다. 이때 중궁(中宮)은 이미 훙서(薨逝)하시고 홍씨가 내전(內殿)을 다스렸다.】

 

ㅡㅡ《문종실록》 문종 즉위년 8월 5일자ㅡㅡㅡㅡㅡㅡ

 

이 당시 명 사신은 왕과, 세자, 그리고 홍씨에게만 선물을 바쳤다고 알려졌음. 게다가 이때 기록에서 왕과 홍씨, 세자의 순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보통 인명을 기록할 때는 신분, 직첩 순으로 기록하기 때문에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임을 알 수 있을것임. 더군다나 홍씨에게는 대를 이를 아들도 없고 겨우 얻은 딸은 어릴적에 이미 열병으로 잃고 귀인 홍씨는 오로지 문종의 총애 하나만으로 내궁의 지위를 얻은 것이었음.

 

 

ezfRPe
 

이렇듯 숙빈홍씨는 문종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문종의 아들인 단종을 지켜주지는 않았음. 세종과 문종의 뒤를이어 단종이 어린 나이에 즉위하고 세종의 후궁인 혜빈 양씨가 단종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자초할 때도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아 기록을 찾을 수도 없던 귀인 홍씨는 정1품 빈(嬪)의 품계를 받아 숙빈(肅嬪)으로 봉작되었는데 이는 단종을 어린 시절부터 양육한 세종의 후궁 혜빈 양씨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수양대군의 목적이었음. 

 

그리고 단종이 폐위 된 후에도 세조의 대우를 받으며 풍족하게 살았던 숙빈 홍씨는 오래 살았지만 조용히 천수를 누렸는지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 기록도 남지 않았고 단지 성종때 예장을 치룬것으로 추측되어지고 있음

 

 

 

yPScmo
 

역사의 결과적으로 보건데 숙빈홍씨는 문종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았지만 아마 자신을 끝내 중궁으로 높혀주지 않은 문종을 인간적으로 조금은 원망했을 수도 있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을 제치고 세자빈이 되었던 다른 후궁에게서 태어난 단종을 꼭 지켜주고 싶을 만큼의 큰 애정은 아마 없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 #핑크콜라겐 #핑크젤라또 NEW 클렌징 2종 체험 이벤트 318 03.09 26,3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15,2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40,0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46,5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00,3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365,0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98,4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50,0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41,5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88,5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84939 이슈 어그로아니고 ㄹㅇ 트위터 미국 vpn으로 했더니 됨 01:09 9
1484938 이슈 엄마한테 맛있다고 하면 일어나는 일 01:09 50
1484937 이슈 새벽 1시 멜론 TOP100 프리징 순위 2 01:03 561
1484936 이슈 한 살이라도 어릴때 고쳐야하는, 무시당하는 습관 41 01:03 2,490
1484935 이슈 의사들이 뽑은 최고의 아침식사 메뉴래 3 01:03 791
1484934 이슈 1910~40년대 배경인 일본 아침드라마에서 배터지게 먹고 다니는 음식들.jpg 24 01:02 1,107
1484933 이슈 레즈비언 유튜버가 말하는 '불교걸이 플러팅하는 법'.jpg 16 00:57 1,365
1484932 이슈 여전히 예쁜 미쓰에이 페이 근황 26 00:57 2,834
1484931 이슈 황소윤이 피처링한 세븐틴 호시X우지 수록곡 ‘피노키오’ 3 00:53 337
1484930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 J-JUN(재중) 'Brava!! Brava!! Brava!!/Ray of Light' 00:53 76
1484929 이슈 트위터에서 화제되고 있는 유다빈밴드 보컬 인터뷰...jpg 28 00:51 2,666
1484928 이슈 ??? : 먹으라고 강아디야! 36 00:48 2,113
1484927 이슈 감귤 타르트 만들어지는 과정 5 00:44 2,033
1484926 이슈 대놓고 순수 지능만을 평가한다는 국가시험..jpg 60 00:44 8,076
1484925 이슈 가수 휘성의 음악세계를 만든 1등공신 18 00:43 5,235
1484924 이슈 구치소와 교도소 식단 수준 14 00:43 2,493
1484923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KAT-TUN 'KISS KISS KISS' 00:42 106
1484922 이슈 개발된지 100년정도된 디저트.jpg 37 00:42 4,394
1484921 이슈 봉준호 감독이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밝혔던 배우 12명.jpg 34 00:41 4,329
1484920 이슈 의사들이 먹어도 된다는 야식들 19 00:41 3,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