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문종이 가장 총애했지만 세조의 편에 섰던 후궁.jpg
4,167 38
2024.12.21 13:49
4,167 38

FWotIY

숙빈홍씨

문종이 왕세자 시절에 맞이한 양반출신 간택후궁 

 

 

문종에게 살아생전 가장 총애받던 후궁으로 문종은 세자 시절 순빈 봉씨가 폐위되고 비워진 세자빈 자리에 누구를 앉힐지 묻는 세종에게 현덕왕후가 아닌 숙빈홍씨를 거론했을 정도로 많이 아꼈음 

 

xDvRsx
 

하지만 세종의 뜻으로 현덕왕후가 세자빈 자리에 오르고 숙빈홍씨는 세자의 후궁 지위인 승휘에서 귀인이 되었고 현덕왕후가 단종을 낳고 산후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 비워진 중궁의 자리를 대신하고 내궁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으며 명나라 사신이 예궐하여 선물을 바친 점을 볼 때 사실상 왕비로 여겨졌던 것으로 보임.

 

heeYLa
 

【내궁(內宮)에게 단자(段子) 2필, 사(紗) 1필을 바치고, 【내궁(內宮)은 곧 귀인 홍씨(貴人洪氏)이다. 이때 중궁(中宮)은 이미 훙서(薨逝)하시고 홍씨가 내전(內殿)을 다스렸다.】

 

ㅡㅡ《문종실록》 문종 즉위년 8월 5일자ㅡㅡㅡㅡㅡㅡ

 

이 당시 명 사신은 왕과, 세자, 그리고 홍씨에게만 선물을 바쳤다고 알려졌음. 게다가 이때 기록에서 왕과 홍씨, 세자의 순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보통 인명을 기록할 때는 신분, 직첩 순으로 기록하기 때문에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임을 알 수 있을것임. 더군다나 홍씨에게는 대를 이를 아들도 없고 겨우 얻은 딸은 어릴적에 이미 열병으로 잃고 귀인 홍씨는 오로지 문종의 총애 하나만으로 내궁의 지위를 얻은 것이었음.

 

 

ezfRPe
 

이렇듯 숙빈홍씨는 문종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문종의 아들인 단종을 지켜주지는 않았음. 세종과 문종의 뒤를이어 단종이 어린 나이에 즉위하고 세종의 후궁인 혜빈 양씨가 단종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자초할 때도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아 기록을 찾을 수도 없던 귀인 홍씨는 정1품 빈(嬪)의 품계를 받아 숙빈(肅嬪)으로 봉작되었는데 이는 단종을 어린 시절부터 양육한 세종의 후궁 혜빈 양씨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수양대군의 목적이었음. 

 

그리고 단종이 폐위 된 후에도 세조의 대우를 받으며 풍족하게 살았던 숙빈 홍씨는 오래 살았지만 조용히 천수를 누렸는지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 기록도 남지 않았고 단지 성종때 예장을 치룬것으로 추측되어지고 있음

 

 

 

yPScmo
 

역사의 결과적으로 보건데 숙빈홍씨는 문종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았지만 아마 자신을 끝내 중궁으로 높혀주지 않은 문종을 인간적으로 조금은 원망했을 수도 있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을 제치고 세자빈이 되었던 다른 후궁에게서 태어난 단종을 꼭 지켜주고 싶을 만큼의 큰 애정은 아마 없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175 00:14 15,4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55,6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85,2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25,2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27,9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89,5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56,1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41,9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684,2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16,4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9188 이슈 대한민국 축구협회장 투표권 가진 선수&관계자중에 투표 당일에 가능한 선수와 관계자들 7 20:35 719
1449187 이슈 진짜 이해 안가는 거 28 20:34 2,233
1449186 이슈 2025년 1월 1일 넷플릭스 서비스 시작 드라마 '스토브리그' 14 20:33 689
1449185 이슈 오징어 게임 탑 걸어오는장면 보고 생각난 거 6 20:31 1,974
1449184 이슈 오겜2 본 사람만 안다는 찐우정 44 20:28 4,197
1449183 이슈 최근 화제된 스리랑카 외노자의 양푼비빔밥/엽떡 먹방 쇼츠 33 20:26 4,099
1449182 이슈 이재명 당대표: 계엄령을 예상 했었다. 다만 소요사태를 조작하거나 국지전 유발 시키고 할 줄 알았다. 그래야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니까… 계엄령 하는 건 피할 수 없고 운명이라 생각했다. 멀쩡한 상태에서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59 20:20 5,050
1449181 이슈 오보이매거진 131호 정해인 커버 미리보기 4 20:19 794
1449180 이슈 강다니엘 콘텐츠 및 SNS 업로드 잠정 연기 안내 3 20:17 2,094
1449179 이슈 인터넷에서 조롱당했지만 설정이나 연출은 흥미로웠던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20 20:17 2,958
1449178 이슈 오늘자 일본레코드대상 르세라핌 인터뷰 + 무대 6 20:09 2,187
1449177 이슈 윤석열 체포영장 발부되면 구금 장소로 <서울구치소> 행 유력하다고 함 285 20:08 17,981
1449176 이슈 군민들은 읍내를 다 돌아서 산 재료로 떡국을 끓이고 안유성 셰프도 직접 김밥 200줄을 싸서 전달했대 15 20:07 3,232
1449175 이슈 넷플릭스에서 공식으로 말아주는 성기훈X오영일.twt 15 20:06 2,759
1449174 이슈 우리가 바른길로 가고 있다는 증거 49 20:02 6,356
1449173 이슈 국짐 무안공항 방문함. 근데 사과인사를 유가족이 아닌 기자들 앞에서 함. “국민이 있기는 하냐!”등의 유가족으로부터 항의를 들었으나 그냥 진행 함. 25 20:02 1,939
1449172 이슈 2찍이 전남도지사랑 무안군수는 코빼기도 안 보인다고 날조하려다가 바로 걸림 40 19:52 5,963
1449171 이슈 @얘들아 살자… 민주주의는 1인 1표다… 51 19:51 4,237
1449170 이슈 내일이면 벌써 4주 지난다고 함... 83 19:50 15,238
1449169 이슈 하트 6만 5천개 찍힌 트와이스 관련 트윗글.jpg 44 19:50 6,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