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youtube.com/watch?v=TW34KNGWmcE
그대 떠난 그날 오후
그대 모습 잊을 수가 없네
날 말리다 터져버린
그대 울음
초여름의 거리 비를 부르던
거리의 슬픔
시간은 다시 지나가고
비는 멎었네
서서히 밀려오던 군화 소리
대검의 빛 줄어드는 시간
지쳐가던 사람들
하나 둘씩 쓰러져
마른 달빛 비치던 그 밤
보고 싶었던 그대 모습
내 몸은 식어만 가요
조금 더 살고 싶어요
시간이 흘러 가도
기억 속의 그대 얼굴
지워지지 않아
작은 풀 하나 피지 못했던
차가운 여기 이 자리에
홀로 남은 날 잊어 줘요
이제는 볼 수 없어도
그대는 나를 잊어요
https://www.vyoutube.com/watch?v=HVV_xkY6uWk
그대 떠난 그날 오후
그대 모습 잊을 수가 없네
밀려들던 사람들의
함성소리
얼어붙은 거리
문밖을 나가 그대를 찾아
아무리 그댈 불러봐도 소용 없었네
서서히 밀려오던 군화 소리
대검의 빛 멀어지는 사람
죽어가던 사람들
싸늘하게 쓰러져
빛을 잃은 빛나던 도시
믿을 수 없던 비명소리
이제는 믿을 수 밖에
그대는 오지 않으니
시간이 흘러가도
기억 속의 그대 얼굴
지워지지 않아
눈이 보지 못해도
귀가 듣지 못해도
차가운 여기 이 자리에
그대 있음을 알고 있죠
아직 날 울리는 사람
어떻게 그대를 잊어요
-
1980년 5월이 2024년 12월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