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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얼빈' 국난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해 나라 구한 '우리 국민'에 대한 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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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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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봉하는 영화 '하얼빈'
이토 히로부미 암살 작전 7일 간 과정 속
안중근의 고뇌, 갈등 등 인간적 모습 초점
독립위해 이름없이 죽어간 독립군 등 국민
애틋하고 존경어린 시선으로 숭고하게 그려
300억 투입해 몽골·라트비아 등 현지 촬영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 고통 그대로 전달돼
쓸쓸하고 외로운 안중근 표현 현빈 연기 압권



‘늙은 늑대 암살 작전’ 실행까지 7일 간의 과정도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연출됐다. 도파민을 자극하는 속도감과 스릴이 아닌 묵직함을 택했기 때문이다. ‘도파민 연출’은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을 연출한 우 감독의 특기이지만 이번에는 철저하게 배제했다. 그가 가장 잘 하고 대중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기술’을 부리지 않은 이유는 바로 그가 그리고자 했던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존경심을 담아 숭고하게 표현하고 싶었기에 영화는 묵직하고 장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 감독은 “이전 작품들에서는 악인을 다루고 현대사를 비판했다”며 “처음으로 이 나라를 위해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20대 30대 젊은 분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었던 힘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많은 자료를 찾아 보는 동안 죄스러웠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는 이어 “그들을 존경하고 숭고하게 그리고 싶었다”며 “지금 혼란의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데 반드시 그 때처럼 이겨낼 것이라고 믿고 관객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안중근은 작전 수행 단계마다 이름 없이 죽어간 동지들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하고, 쓸쓸해 하고 무너질 듯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간다. 안중근처럼 또 다른 독립군 동지들처럼 우리 국민 모두가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영화는 3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코로나로 극장 관람 문화가 크게 변화했고 영화가 OTT와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되면서 대작 영화, 긴 호흡의 영화의 생존은 더욱 절박한 상황이 됐다. 여기에 최근에는 OTT 시리즈보다 짧은 ‘숏폼’까지 가세해 콘텐츠 시장은 점점 격변하고 있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650만 명 가량이다. 진정성과 극장에서 꼭 봐야 할 영상미로 무장한 이 영화가 관객들을 얼마나 움직이게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https://naver.me/FafyQF8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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