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헌재, 이진숙 탄핵심판 내년 연기…尹심판 속도 낼 듯
6,926 32
2024.12.21 08:19
6,926 32
헌법재판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심판 일정을 내년으로 늦췄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역량을 집중해 속도를 내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국회는 19일 헌법재판소로부터 "이달 24일로 예정된 이 위원장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다음 달 15일로 연기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국회가 지난 8월 2일 이 위원장 탄핵을 소추하며 취임(7월 31일) 이틀 만에 직무가 정지됐다. 방통위는 5인 합의제 기구인데, 상임위원이 2명만 남은 상태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 의결을 강행해 법률을 위반했다는 이유였다. 지금껏 두 차례 변론이 진행됐고 마지막 변론을 남겨두고 있었다.

앞서 헌재는 16일 재판관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현재 접수된 탄핵 심판 사건 중 최우선으로 심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 준비기일을 27일로 지정했다.

이 결정 후 이 위원장 변론 연기 결정이 뒤따르자 법조계에선 “재판관 6인 체제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역량을 집중해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는 것”(판사 출신 중견 변호사)이란 해석이 나왔다. 다만 헌재 측은 연기 이유를 “국회 추천 몫 3인의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가 오는 23·24일로 예정된 만큼 일단 그 뒤로 이 위원장 심판 절차를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권 내부는 술렁였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를 대비해 헌재의 최장 탄핵심리 기간(180일)을 꽉 채우려는 게 여당의 전략이기 때문이다. 권성동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의원총회에서 “헌법재판소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을 비롯한 주요 사건을 대통령 탄핵 사건보다 우선 심리하거나 결정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기존 재판관 6인으로도 탄핵 심판 심리를 진행할 수 있는데,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를 이유로 이 위원장 심판 절차를 콕 집어 내년으로 미루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윤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인해 나머지 국무위원 탄핵 심판이 공전하게 되면 이로 인한 국정 공백은 어떡하나”고 했다. 헌재엔 윤 대통령과 이 위원장을 포함해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4차장검사 ▶최재훈 반부패 2부장검사 ▶박성재 법무부장관 ▶조지호 경찰청장까지 총 8건의 탄핵 심판이 누적돼있다.

한편 이번 변론 연기 결정으로 이 위원장 탄핵심판은 더욱 장기화할 전망이다. 헌재로 사건이 넘어온 지 이미 140일째인 데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맞물리면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이 기록한 최장심리 기간(167일)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212 12.19 64,5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57,2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56,5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44,2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98,0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17,4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78,4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74,7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605,2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30,2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299 기사/뉴스 남태령의 젊은이들 덕분에 이제 농민은 외롭지 않다 66 15:55 4,586
324298 기사/뉴스 “윤석열은 방 빼고 경찰은 차 빼라”…‘트랙터 시위’ 남태령서 대치 19 15:17 1,258
324297 기사/뉴스 연천군 소속 40대 공무원 파주 주차장서 숨진 채 발견 21 15:07 4,555
324296 기사/뉴스 권성동 “민주당이 국정 초토화” 295 15:04 9,024
324295 기사/뉴스 강용석 4년간 변호사 못한다…`도도맘` 무고교사 유죄 확정 32 14:50 2,822
324294 기사/뉴스 주지훈, 양가 반대에도 정유미에 '직진 프러포즈 작전' (사외다) 3 14:48 678
324293 기사/뉴스 ‘부정선거’ 입에 올리는 국힘 중진들...일제히 선관위 공격 169 14:39 9,585
324292 기사/뉴스 직장인 절반 “실직하면 6개월도 못 버텨” 25 14:35 4,072
324291 기사/뉴스 "나빼고 다 부자네" 금융자산 10억원이상 46만명…300억이상도 1만명 넘었다 19 14:34 1,253
324290 기사/뉴스 "좋은 일 써달라며 10억원을…" 25년째 기부 선행 이어간 '전주 얼굴 없는 천사' 13 14:33 1,173
324289 기사/뉴스 '尹명예훼손 수사' 통신조회 '3천1백여 건'‥"주민번호·주소까지 무차별 수집" 23 14:33 1,452
324288 기사/뉴스 특권에 맞서 ‘연대’ 11 14:25 2,262
324287 기사/뉴스 [속보]조국혁신당, 韓대행 탄핵소추안 공개…“비상계엄 암묵적 동조한 대통령 내란 대행” 26 14:16 1,708
324286 기사/뉴스 “윤석열, 탄핵가결 전 국힘에 ‘2주 버텨달라’ 요청” --- “한덕수도 그 세력 간판 되는 쪽으로 입장 정한 듯” 38 14:08 3,885
324285 기사/뉴스 "트랙터 시위 여자 애들, 유럽이면 머리에 총알구멍 뚫렸지"…경찰 글 논란 43 14:07 3,910
324284 기사/뉴스 [단독] 과즙세연, 악성루머 유튜버(뻑가) 정보 계좌번호 빼고 다 받는다 30 14:05 3,429
324283 기사/뉴스 “한덕수 이상징후 있다“ 조국혁신당, 한덕수 탄핵안 발표 54 13:59 5,832
324282 기사/뉴스 오세훈은 주특기가 일 키우는 건가 224 13:41 29,158
324281 기사/뉴스 [단독] 과즙세연, 악성루머 유튜버 정보 계좌번호 빼고 다 받는다 164 13:30 23,802
324280 기사/뉴스 "고척돔, 이런 날이 오네요"…'데이식스', 3만 8000명의 페이지 18 13:1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