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ci07gkvxik?si=CugxXfmWcH_XGA2Y
지난여름, 파리 하늘에 다섯 차례 애국가를 울리며 금메달을 싹쓸이한 양궁 대표팀.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승리 요정'으로 불린 정의선 양궁협회 회장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습니다.
[정의선 / 대한양궁협회장](지난 7월·파리올림픽)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제가 거기에 묻어서 가고 있는데 아무튼 제가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5개월 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양궁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이변 없이, 만장일치로 추대됐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여섯 차례 연속, 무려 24년 동안 협회를 이끌게 된 겁니다.
정의선 회장은 '공정과 투명, 탁월'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지켜왔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태극마크 쟁탈전은 그래서 잡음이 없고, 누가 나가도 세계 최강입니다.
스포츠계 선거의 계절, 체육회 이기흥·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의 연임 도전이 싸늘한 눈총을 받는 가운데, 양궁협회 정의선 회장의 '착한 연임'이 모범 사례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YTN 조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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