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고용노동부, 하이브 산재 은폐 의혹에 “위법성 없음” 종결
30,141 349
2024.12.21 07:10
30,141 349
‘직원 과로사 은폐 의혹’이 제기된 하이브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법 위반 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결론은 하이브의 일자리 으뜸기업 철회 심사에 반영되는 만큼 최종 철회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고용부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은 하이브의 산재 은폐 건에 대해 “법 위반 사항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답변을 최근 민원인에게 회신하며 행정 종결 처리했다. 하이브 측에는 이달 17일 조사 결과가 통보됐다.

 

하이브의 산재 은폐 의혹은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론화됐다. 2022년 하이브 사무실에서 일하던 직원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한 일이 있었는데 정혜경 진보당 의원 등은 개인 질환이 아닌 과로사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노동청에도 같은 내용의 민원이 제기돼 노동청은 하이브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노동청 관계자는 “해당 민원 경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이 안 들어왔고, 업무상 질병 여부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법 위반이라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유족 측이 산재 신청을 하지 않아 과로사 여부를 따질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해당 조사는 단순 산재 여부를 따지는 게 아니라 산재를 은폐했는지를 알아본 것인데, 유족 측이 산재라고 보지 않는 상황에서 은폐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앞서 고용부는 걸그룹 뉴진스 멤버가 하이브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법 위반 사항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뉴진스 멤버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근로기준법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하이브가 ‘직장 내 괴롭힘’, ‘산재 은폐‘ 두 가지 문제에서 모두 법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자리 으뜸기업‘ 지위도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이브는 올해 9월 고용부가 선정하는 일자리 으뜸기업 100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직장 내 괴롭힘과 산재 은폐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정 취소’ 주장이 나왔고, 고용부는 법 위반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심사위원회를 열어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달 안으로 일자리 으뜸기업 철회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위원회에서 위원들은 노동청의 두 가지 조사 결론을 보고받고, 이 외에 국민청원이 제기된 하이브의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하이브 내부 문건) 등 문제도 검토해 결론을 내린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9638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99 12.23 30,6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5,4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04,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8,0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5,3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4,6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1,9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5,4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9,7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4,3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724 기사/뉴스 트럼프 취임 앞두고 '주한미군 現수준 유지' 美국방수권법 발효 3 02:24 619
324723 기사/뉴스 윤석열 내란 증거가 150여개라고 한다 141 01:35 12,136
324722 기사/뉴스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열풍…국민의힘 "선관위 정상화 시급" 십자포화 28 00:31 3,565
324721 기사/뉴스 경찰 실수로 풀려난 성폭행범…길거리에서 피해자 마주쳤다 18 00:23 3,527
324720 기사/뉴스 [단독] AI 교과서 구독료 힘겨루기…업계 “4만~11만원” 교육부 “4만2500원 상한” 144 00:12 7,896
324719 기사/뉴스 [1보] '테라' 권도형 미국행 유력…헌법소원 기각 43 12.24 3,564
324718 기사/뉴스 '이친자'→'지거전'...'MBC 연기대상'서 빛날 올해의 드라마는? 9 12.24 880
324717 기사/뉴스 탄핵집회 참가하면 미국 비자 거부? 외교장관 “있을 수 없는 일” 41 12.24 4,225
324716 기사/뉴스 [속보] ‘테라’ 권도형 미국행 유력…헌법소원 기각 46 12.24 4,631
324715 기사/뉴스 암 걸린 친동생에 사기 친 언니…1억 가로채 생활비 썼다 30 12.24 5,472
324714 기사/뉴스 '어린' 여자 가수들은 감히 정치에 끼지 말라고요? 14 12.24 4,236
324713 기사/뉴스 현빈 "손예진과 비슷한것 많아..결혼생활 너무 좋고 인생 바뀌어"('짠한형') 4 12.24 3,239
324712 기사/뉴스 유연석X채수빈 '지금 거신 전화는', 드라마 화제성 '올킬' 7 12.24 1,033
324711 기사/뉴스 SM 측 "이수만 전 총괄 창립 30주년 콘서트에 초청했다" 깜짝 소식 [공식입장] 9 12.24 1,631
324710 기사/뉴스 홍준표 “한덕수 탄핵, 이런 게 입법내란…내란죄 이재명에 물어야” 240 12.24 9,858
324709 기사/뉴스 오세훈 "이재명 본심은 '무투표 대통령'인가" 612 12.24 19,968
324708 기사/뉴스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구미 숙박업계 무더기 예약 취소 518 12.24 49,655
324707 기사/뉴스 kbs 김건희 명태균 카톡내용 378 12.24 57,760
324706 기사/뉴스 40년 전 무임승차 요금 뒤늦게 갚고 사라진 여성 40 12.24 6,263
324705 기사/뉴스 강소라 "미생, 10주년 감사"...임시완·이성민·강하늘까지 한 자리 모여 자축 9 12.24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