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덕수 거부권 웬 말"…총리 공관 앞으로 번진 응원봉 집회
4,817 38
2024.12.20 23:55
4,817 38
전날 한 총리, 양곡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권한대행이 말이 되나"
집회 구호 '윤석열 파면·구속' → '한덕수 거부권 규탄'·'내란특검 즉각 공포'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인근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2024.12.20/뉴스1 ⓒ News1 장시온 기자원본보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인근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2024.12.20/뉴스1 ⓒ News1 장시온 기자

"내란공범이고, 한시적 대통령 권한대행인데 거부권 행사가 말이 됩니까?"

(서울=뉴스1) 이기범 장시온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응원봉 행렬이 국무총리 공관 앞으로 번졌다.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양곡관리법·국회증언감정법 등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6개 쟁점 법안에 대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따른 집회다.

20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광화문 인근 동십자각 일대에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한 총리의 거부권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을 향한 행진으로 이어진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1000명이 참석했다.구호는 기존 '윤석열 파면'·'윤석열 구속'에서 '한덕수 거부권 규탄'·'내란특검 즉각 공포' 등으로 확대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이 한덕수를 뽑아준 적이 있냐"며 "내란공범인 한덕수가 특검법이 국회에 의결된 지 일주일 가까이 됐는데도 공표 안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약한 밤, 거북한 밤, 쿠데타 터진 밤"

이들은 동십자각 일대에서 총리 공관 인근 400m 지점까지 약 600m 거리를 행진했다. '다시 만난 세계'(다만세), '아파트', 크리스마스 캐럴을 개사한 노래 등이 총리 공관 일대를 메웠다.

대학에서 국제통상학을 전공한다고 밝힌 김소영 씨(29·여)는 "너무 답답해서 대학 동기 둘이랑 함께 나왔다"며 "뉴스를 보면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도 나오는데 여기에 나오면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강동구에서 집회 현장을 찾은 김광석 씨(69·남)는 "계엄이 터진 날 유서를 쓰고 국회 앞으로 달려가서 맨몸으로 장갑차를 막았는데, 이렇게 집회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나온 걸 보니 우리나라의 미래에 희망이 있는 것 같다"며 "계엄 전에는 집회에 나가면 내가 제일 막내처럼 느껴졌는데 계엄 이후엔 내가 최고령자로 보인다. 젊은이들한테 너무 고맙다"고 미소를 지었다.

집회는 별다른 충돌 없이 이날 오후 8시 30분쯤 해산했다.

비슷한 시간 안국역 1번 출구 일대에서는 촛불행동 주최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약 5000명이 모인 집회에서는 "윤석열을 파면하고 구속하라", "김건희를 구속하라" 등의 구호가 쏟아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98013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261 00:08 8,7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2,4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75,0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0,7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11,2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2,9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5,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83,1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613,5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1,2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378 기사/뉴스 금융권 '폐업업체 6개사 OTP' 내년 7월부터 사용 중단 11:25 196
324377 기사/뉴스 "1년 계약연장,극적 화합에도 쏟아지는 억측" 김은중 수원FC감독의 대리인이 발표한 입장문[전문] 11:24 33
324376 기사/뉴스 계열사 신고 앞둔 SK그룹, 대법원에 "이혼확정 해달라" 11:24 266
324375 기사/뉴스 [속보] 경찰 "계엄 직후 방첩사 통화서 체포조 얘기 들었다" 9 11:18 1,267
324374 기사/뉴스 미용실 곳곳 10원짜리 숨긴 손님…"무속인이 '저주'라고, 소름 끼친다"[영상] 27 11:08 2,306
324373 기사/뉴스 라이즈도 훈훈한 연말..어린이·청소년 음악 교육 지원에 2천만원 기부 [공식] 4 11:07 295
324372 기사/뉴스 [종합] '무빙', MBC서 방송한 보람 있네…첫 방송 시청률 5.1%→최고 6.4% 열기 입증 15 11:03 1,842
324371 기사/뉴스 리디, 일 거래액 36억 원 돌파…"역대 최대" 43 11:02 2,581
324370 기사/뉴스 유시민, '가짜뉴스 피해' 한동훈에 3000만원 배상 확정…상고 포기 276 10:55 18,485
324369 기사/뉴스 "원하지 않은 즉흥 키스에 성희롱"...블레이크 라이블리, 감독 성희롱으로 고소 6 10:55 1,544
324368 기사/뉴스 윤상현 “트랙터 시위 충격…공권력 무너뜨린 난동 세력엔 몽둥이가 답” 712 10:50 18,261
324367 기사/뉴스 "쾅쾅쾅! 불났어요! 대피하세요!" 택배기사가 빌라 화재 막았다 39 10:49 2,470
324366 기사/뉴스 유재석x정철민PD 새 판 짰다, '식스센스' 외전 컴백…송은이x고경표x미미와 함께 [공식입장] 19 10:44 928
324365 기사/뉴스 [단독] '총리 시절 내란 혐의'만 포함한 한덕수 탄핵안…이르면 내일 발의 24 10:42 1,542
324364 기사/뉴스 한국인만 '바글바글'하더니…일본서 '압도적 1위' 터졌다 2 10:40 2,386
324363 기사/뉴스 송민호, 오늘(23일) 소집해제...강승윤 이어 위너 완전체 군복무 완료 52 10:38 3,349
324362 기사/뉴스 홍경X노윤서X김민주 '청설', IPTV&VOD&OTT 극장 동시 서비스 개시 2 10:36 460
324361 기사/뉴스 '미스트롯3' 윤서령, '대한민국 한류 연예 대상' 신인상 수상 10:35 377
324360 기사/뉴스 [단독] 인권위, 부천W진병원 양재웅 원장 등 수사 의뢰한다 4 10:35 718
324359 기사/뉴스 주원X김채원·텐X나띠, 'AAA 2024' 특별 컬래버레이션 무대 4 10:29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