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김홍일·배보윤 투톱에 10여명'…尹변호인단 구성 완료
2,633 32
2024.12.20 23:23
2,633 32

헌법연구관 출신 배보윤 합류…사법연수원 20기
23년간 헌재 근무…朴탄핵 때 헌재 '입'으로 활약
27일 헌재 변론준비기일 예정…적극 대응나설 듯


경북 구미 출신인 배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한 뒤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4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임관해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연구교수부장(헌법연구관)을 지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헌법연구관은 ‘헌법재판소장의 명을 받아 사건의 심리 및 심판에 관한 조사·연구에 종사’(헌법재판소법 제19호 3항)하는 존재로, 재판관을 보좌해 헌법재판의 시작부터 끝까지 깊숙하게 관여한다.

특히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서 ‘헌재의 입’을 담당하기도 했던 만큼 관련 법리나 절차, 실무 등에 경험과 지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김홍일(68·15기)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배 변호사 등을 주축으로 약 10여명 안팎으로 구성됐다. 앞서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는 20명가량의 변호사가 대리인단으로 구성된 만큼 윤 대통령도 비슷한 규모의 변호인단을 꾸릴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인물들로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변호를 진두지휘하는 김 전 위원장은 방통위원장 퇴임 후 법무법인 세종으로 복귀했지만 윤 대통령 변호를 맡기로 하면서 다시 사표를 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검찰 선배로 대검찰청 중수부장 시절 중수2과장이던 윤 대통령과 같이 근무했다. 그동안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대검 중앙수사부장(중수부장)을 지낸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엔 윤 대통령 캠프 정치공작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엔 현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과 방통위원장을 지냈다. 다만 야권에서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김 전 위원장은 지난 7월 자진 사퇴했다.


이 외에 특수통 검사인 윤갑근(60·19기) 전 대구고검장도 변호인단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윤 전 고검장은 강력통으로 출발해 중앙지검 특수2부장에 이어 특수부를 지휘하는 3차장을 연속으로 2년 재직한 대표적 ‘강력·특수통’이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 18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 변호인단 합류 여부와 관련해 “(대통령과) 논의해 결정하는 단계로 확정 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64·15기)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다. 석 변호사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당당한 입장”이라며 ‘12·3 계엄 선포’가 내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도 법률가인데, ‘체포해라, 끌어내라’는 용어를 쓴 적이 없다고 들었다”며 “체포의 ‘체’자를 얘기한 적도 없을 뿐더러 (체포)하면 어디다가 (데려다) 놓겠냐”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변호인단에 합류할 것이라 예상됐던 배진한(64·20기) 변호사는 최종적으로 변호인단 참여에 고사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변호인단 구성을 사실상 완료한 가운데 오는 27일로 예정된 헌재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 등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 등과 함께 탄핵심판 및 검찰 소환조사 등에 대비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aver.me/xQe2jZ1k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141 00:14 8,0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42,4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75,9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21,0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19,4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86,8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54,8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39,7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680,1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10,8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5951 기사/뉴스 [단독] ‘MBC 연기대상’ 결방…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4 10:19 187
325950 기사/뉴스 침착맨, '제주항공 참사' 당일 새 영상 두고…"이 시국에" VS "잠시나마 힘" 갑론을박 [MD이슈] 4 10:18 512
325949 기사/뉴스 참사 하루만 제주항공 동일기종서 랜딩기어 이상…21명 탑승포기(종합) 11 10:17 1,190
325948 기사/뉴스 "쪽팔려서 쪽파전 나눔"... 탄핵 집회 '쪽파쌤'을 아시나요 10:15 847
325947 기사/뉴스 [속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179명 사망 확인…141명 신원 확인 10 10:15 1,088
325946 기사/뉴스 고용부·중기부,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280곳 선정…평균 월급 301만 원(명단 有) 7 10:10 899
325945 기사/뉴스 헌재 "제주항공 참사, 재판 영향 미치지 않을 듯" 213 10:05 9,609
325944 기사/뉴스 "딱 한 정당(국민의힘)만 안 왔다" 항공기 참사 유족 분노 68 10:04 5,064
325943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이르면 오늘 尹 체포 영장청구 검토 225 09:54 6,412
325942 기사/뉴스 국토부 - 둔덕 안전규정 위반은 아니다 236 09:54 11,585
325941 기사/뉴스 '땅콩 회항' 박창진 사무장, 정의당 탈당 후 깜짝 근황.gisa (민주당 부대변인됨 27 09:46 6,538
325940 기사/뉴스 윤석열이 긁은 ’계엄의 비용’…“5100만명이 장기 할부로 갚아야” 47 09:44 2,029
325939 기사/뉴스 국민의힘: 쌍특검 거부권 행사 후 협상할 용의있다 414 09:33 13,906
325938 기사/뉴스 [단독] 문선민도 서울 유니폼 입는다…김진수 이은 ‘전북맨’ 2번째 이동 7 09:32 1,122
325937 기사/뉴스 尹 "안전 중시 사고 버려라" 발언에 野 철회 요구.gisa (2022년 기사 26 09:32 2,714
325936 기사/뉴스 갑자기 늘어난 것 같은 '윤석열 옹호' 댓글, 데이터로 입증됐다 214 09:31 15,670
325935 기사/뉴스 맘스터치, 내년 ‘에드워드 리’ 직접 개발한 버거·치킨 출시 29 09:20 3,727
325934 기사/뉴스 "무안공항 사고, 민주당 줄탄핵에 국정 공백"…與 박수영 비판 282 09:16 9,942
325933 기사/뉴스 진짜 이정재 친구를 데려온 줄…'오징어게임2' 이서환, 현실연기 그 자체 35 09:11 5,732
325932 기사/뉴스 세계 어디서도 본적 없어…활주로 끝 '콘크리트 둔덕' 화 키웠다? 575 09:00 2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