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남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군포시청 민원실 창구에 놓고 간 현금과 봉투. 군포시 제공
19일 오후 2시30분께 군포시청 민원실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나 현금 500만원을 놓고 사라졌다.
4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민원실 창구 직원에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말과 함께 유리 칸막이 앞에 봉투 하나를 놓고 사라졌다. 봉투 안에는 5만원권 100장이 들어 있었다.
민원실 직원은 “워낙 순식간이라 40~50대 남자분이었다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알 수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돼 군포지역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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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6/000006009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