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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정말 다들 이 분노와 모욕의 시간을 어떻게 견디고들 계신가요.(feat 인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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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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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 1. 무명의 더쿠 2024-12-20 22:07:45

    힘들때일수록 나와야함 나랑 같이 힘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면 마음이 튼튼해짐...

  • 2. 무명의 더쿠 2024-12-20 22:08:47
    진짜 한 열흘 아무것도못먹고 잠도못자고 뉴스만보다가 이러면 안될거 같아서 책도보고 달달한것도 먹고있는데
    하루에도 열두번 피가 거꾸로 솟고 씨발개새끼들이 내가 피땀눈물 흘려가며 낸 세금으로 탱크사고 총사고 총알사서 날 쏴죽일라고했구나 그 생각만 함
    그 분노의 힘으로 견뎌내는 중임
  • 3. 무명의 더쿠 2024-12-20 22:08:53
    인용 보다가 눈물나서 잠깐 나옴 ㅜㅜ
  • 4. 무명의 더쿠 2024-12-20 22:09:17

    뭐야 눈물나...

  • 5. 무명의 더쿠 2024-12-20 22:09:43
    내일 만나
  • 6. 무명의 더쿠 2024-12-20 22:09:47
    힘내자 다들
  • 7. 무명의 더쿠 2024-12-20 22:10:27
    ㅠㅠ
  • 8. 무명의 더쿠 2024-12-20 22:11:14
    마음이 울울했는데 혼자가 아니구나
  • 9. 무명의 더쿠 2024-12-20 22:11:54
    나 정말 소심하고 내성적 내향적인 사람이라 집회 나가도 저런 교류 하나도 못하지만 그냥 거기에 서 있는 것 만으로 큰 위로가 되더라 집에만 있으면 불안함이 날 더 삼키는데 그곳엔 나와 같는 사람이 정말 많아
  • 10. 무명의 더쿠 2024-12-20 22:12:09
    다들 힘내자ㅠㅠㅠㅠㅠㅠ
  • 11. 무명의 더쿠 2024-12-20 22:12:33
    나도 부결되고 나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같이 화이팅 외치고 다음주에 또 나와야 겠다 하고 으쌰으쌰 하는 거 들었어 다들 조심히 들어가라고 인사해주고 훈훈했음
  • 12. 무명의 더쿠 2024-12-20 22:12:35
    내일 만나자
  • 13. 무명의 더쿠 2024-12-20 22:14:23
    그날은 쉽게 오지 않는다 이글이 너무 생각나
  • 14. 무명의 더쿠 2024-12-20 22:14:44
    ㅠㅠ
  • 15. 무명의 더쿠 2024-12-20 22:14:45
    해외사는데 집회 나가기도 힘든 곳이라 걍 무당이모썰 보면서 셀프 신경안정처방해ㅎㅎ 담주에 한국가는데 그때는 집회 가려고
  • 16. 무명의 더쿠 2024-12-20 22:16:00
  • 17. 무명의 더쿠 2024-12-20 22:16:32
    나 이런거 보면 눈물나
  • 18. 무명의 더쿠 2024-12-20 22:17:15
    나는 지난주 집회 혼자 갔는데 옆에 60대 중후반쯤 되어보이는 

    아주머니 2분이 계셨는데 한 분은 영탁이 팬이라며서 영탁이 응원봉 들고 오셨더라고 

    깨알같이 영탁이 응원봉 파란색이라고 색깔도 딱 맞는다고 자랑하심 ㅋㅋㅋ

    한 분은 감기가 심하셨는데도 오셨어

    사실 지난주 영탁이 콘서트가 지방에 있어서 1박2일로 버스대절 해서 가려고 했었는데

    여기 오신거라고 차마 콘서트에 갈 수 없으셨대 근데 또 최애도 편드시느라

    콘서트는 그건 약속 된거라 어쩔 수 없는거라고 조용히 하는거라고 또 열심히 설명하시더라고

    세대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귤도 주셔서 얻어 먹고

    내란당 욕도 많이 하고 윤석열 이랑 2찍들 욕도 같이 많이 하고

    탄핵 가결되고 서로 얼싸안고 좋아하고 의원님들 무대쪽으로 오신다해서 

    소녀팬처럼 너무 좋아하시며 눈을 반짝이며 최애(이재명 대표님)보러 가신다 해서 헤어졌는데 

    세대가 다른 분들과 이렇게 오래 소통해보는거 처음이었고 좋았어 

  • 19. 무명의 더쿠 2024-12-20 22:19:20
    와엠아쿠라잉ㅠㅠ
  • 20. 무명의 더쿠 2024-12-20 22:20:02
    한국은 이런 사람들로 이루어진 나라ㅠㅠ
  • 21. 무명의 더쿠 2024-12-20 22:21:07
    감동이야 ㅠㅠ
  • 22. 무명의 더쿠 2024-12-20 22:23:26
    이명박때 몇달동안 매주 시위에 나가서 밤을 샜어 물대포도 맞았고 전경에게 처맞기도 했도 최종장엔 끌려나가는 내 앞사람을 못끌고 나가게 잡고 있다가 같이 들려나가서 연행되었지. 약식기소 되었고 벌금이 180만원이 나왔어. 그때쯤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지인 벌금이 90만원이라는 소리를 듣고는 이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어 가장 견디기 어려웠던건


    이명박이 임기를 채운거고

    박근혜가 당선되었던거였어


    그때의 그 암담했던 기억. 정말 앞이 컴컴했던 느낌에 비하면 , 탄핵가결과 함께 다시만난세계가 터져나오던 여의도는 행복한 기억이야. 거리를 메우던 2030여성들의 응원봉은 이제 예전처럼 컴컴하지 않은 희망의 등불이고. 그러니 지금은 그때만큼 절망적이진 않은것 같아 진심으로

  • 23. 무명의 더쿠 2024-12-20 22:23:50
    2차계엄위험
  • 24. 무명의 더쿠 = 18덬 2024-12-20 22:24:40

    ☞22덬 너무 고생했고 너무 고마워

  • 25. 무명의 더쿠 2024-12-20 22:24:57
    눈물난다 모두 화이팅 ㅠㅠㅠㅠㅠ 꼭 이루자 탄핵 ㅠㅠㅠㅠㅠ
  • 26. 무명의 더쿠 = 18덬 2024-12-20 22:25:07

    ☞23덬 광화문 가야지

  • 27. 무명의 더쿠 2024-12-20 22:26:52
    모여라 내일이다
  • 28. 무명의 더쿠 2024-12-20 22:27:08
    ☞22덬 이명박때 미성년자였는데 나도 매주 나갔었거든 앞에서 막아준 어른들한테 감사하다고 말 못해서 항상 죄송했는데.. 그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시만난 세계는 여러분이 시작해준거예요
  • 29. 무명의 더쿠 2024-12-20 22:30:22
    부결되던 날 너무 힘들어서 먼저 들어왔는데 끝까지 남아서 자리 지키던 사람들 그리고 그 다음주에 같은 자리에 또 모여서 기여코 바라는 바를 이루고 썰물 빠지듯 사람들이 쭉 나가는데 응원봉 무리만 앞으로 앞으로 계속 가던 순간
    오히려 나와서 이 많은 사람들이 나랑 같은 마음이구나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져 다들 크고 작은 이유들로 광장에 나오는데 나는 이 순간에도 이기적이라 정말 내 마음 편하고 싶어서 나가
  • 30. 무명의 더쿠 2024-12-20 22:35: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12/26 23:28:21)
  • 31. 무명의 더쿠 2024-12-20 22:37:03
    그냥 20대의 나는 이 분노를 어떻게 참아야 할지 몰라서 눈 돌아서 씩씩 거리고 있는데 옆에있던 아빠뻘 되는 아저씨가 다음주에 또 오면 되는거야 했을때, 혼자 몇초간 느꼈던 그 무력함이 담담하고 냉정하게 이끌어줄 어른이 내 옆에 수만명 있다는 안도감으로 바뀌었고 희망이 된것같았어
  • 32. 무명의 더쿠 2024-12-20 22:47:33

    힘내자

  • 33. 무명의 더쿠 2024-12-20 23:11:38
    ☞22덬 고마워 ㅠㅠ 우리 힘내자 어둠은 빛을 이길수없어
    힘든 시간이지만 마음까지 어두워지지않게 경계하자
    우리 희망의 빛으로 서로 따뜻하게 밝혀주자
  • 34. 무명의 더쿠 2024-12-21 00:23:20
    감동이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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