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정보사 대기하던 '탱크부대장', 김용현 직속 '2수사단장' 맡으려 했다
940 9
2024.12.20 20:43
940 9

[앵커]

이렇게 지휘부가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자 군의 행동대장들은 각자 역할을 준비합니다.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롯데리아에서 선관위 장악 지시를 받게 되죠. 그리고 구모 육군 기갑여단장과 방모 국방부 차장, 두 사람은 김용현 전 장관 직속의 수사조직을 꾸리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직전, 구모 육군 제2기갑여단장은 판교 정보사령부 부대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최전방에서 장갑차와 전차를 운용하는 부대장이 평일 휴가까지 내 가며 정보사에 가 있었던 겁니다.

당시 구 여단장이 정보사에 대기했던 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기획했던 '제2 수사단'의 단장을 맡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단장은) 최전방 탱크부대인 제2기갑여단장이기도 합니다. 조정·통제가 가능한 위관·영관급 현역 장교들로 구성한 군내 불법적인 수사단으로 내란 실행 불법 조직이라 할 것입니다.]

 


당시 정보사에서 함께 대기했던 방모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은 부단장을 맡으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계엄 당시 정보사 요원들이 선관위 투입과 직원 체포 지시를 받은 점을 볼 때, 이 '제2수사단'은 부정선거 관련 수사를 계획했을 것으로 의심됩니다.

'탱크부대장'이 수장으로 배치된 만큼 무력 행사까지 계획했는지도 밝혀져야 할 대목입니다.

 

 


실제 구 여단장과 방 차장이 판교 정보사에서 나눈 대화를 들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JTBC 취재 결과, '롯데리아 회동'을 폭로했던 정모 대령은 계엄 4시간 전쯤 정보사 사무실에서 두 사람을 봤고 당시 두 사람 중 한 명이 통화를 하며 '본입니까 부입니까', '부, 알겠습니다'라는 말을 했고, 전화를 끊은 뒤 '합동수사본부'라는 단어도 언급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정모 대령은 이 때문에 '계엄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유규열 /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오은솔]

김재현 기자 (kim.jaehyun@jtbc.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3541?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69 12.19 31,8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37,7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22,1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22,6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71,4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02,2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59,2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64,8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91,9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17,2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196 기사/뉴스 <씨네21> 선정 2024 ‘올해의 시리즈’ BEST 10 총평 16 01:06 1,471
324195 기사/뉴스 공명xNCT 도영, 마음까지 훈훈한 '동형제'의 따뜻한 기부행렬 4 00:28 711
324194 기사/뉴스 ???먹고 오리발 내밀더니... 엠비씨 뉴스 썸네일로 웃김 14 00:27 3,141
324193 기사/뉴스 北 올해 암호화폐 탈취 1.9조원… 전세계 피해액 60% 13 12.20 2,148
324192 기사/뉴스 "한덕수 거부권 웬 말"…총리 공관 앞으로 번진 응원봉 집회 36 12.20 3,876
324191 기사/뉴스 윤재순 비서관 “윤 대통령 지킵시다” 계엄옹호 사진 SNS 올려 96 12.20 10,745
324190 기사/뉴스 “돼장우” 이장우 된 윌슨, 초록 패딩까지 완벽 판박이(나혼자산다) 3 12.20 2,322
324189 기사/뉴스 내년 신규 전공의, 정원의 5% 그쳐…산부인과 1명·흉부외과 2명 13 12.20 968
324188 기사/뉴스 '마약 전과' 탑, 진짜 출연만 하네…'오겜2' 인터뷰도 불참 [MD이슈] 15 12.20 2,241
324187 기사/뉴스 윤석열 변호인으로 새로 합류한 배보윤 변호사, 과거 “박근혜 대통령께 죄송합니다”… '양심선언'한 헌재 공보관 26 12.20 4,332
324186 기사/뉴스 '스우파2' 베이비슬릭, 결혼 9년만 파경…댄서 남편과 협의 이혼 15 12.20 6,655
324185 기사/뉴스 [단독]'김홍일·배보윤 투톱에 10여명'…尹변호인단 구성 완료 30 12.20 2,242
324184 기사/뉴스 지드래곤·한소희, 둘 다 부인…열애설 불 붙인 담벼락 글 뭐길래 10 12.20 5,836
324183 기사/뉴스 지역축제 한번에 혈세 6억...백종원, 지자체 용역 수십건 ‘싹쓸이’ 42 12.20 5,325
324182 기사/뉴스 “당연한 건 없어요. 사무실도 마찬가지죠”...100% 재택근무 ‘코니’의 성공요법 [이코노 인터뷰] 2 12.20 1,329
324181 기사/뉴스 군포시청 민원실에 익명의 기부천사 성금 놓고 사라져 8 12.20 1,641
324180 기사/뉴스 삼성 500억, 현대차 350억…이웃돕기 성금 '서열 파괴' 11 12.20 2,222
324179 기사/뉴스 햄버거 먹고 오리발 내밀더니.. 결국 수갑 찬 정보사령관 (2024.12.20/MBC뉴스) 7 12.20 1,223
324178 기사/뉴스 "합친다고 없던 기술력 생기나"…혼다·닛산 합병에 현대차 셈법 1 12.20 736
324177 기사/뉴스 “노인과 바다와 빈집만 남았다”…부산마저 열 집 건너 한 집은 텅 11 12.20 2,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