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정보사 대기하던 '탱크부대장', 김용현 직속 '2수사단장' 맡으려 했다
1,825 9
2024.12.20 20:43
1,825 9

[앵커]

이렇게 지휘부가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자 군의 행동대장들은 각자 역할을 준비합니다.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롯데리아에서 선관위 장악 지시를 받게 되죠. 그리고 구모 육군 기갑여단장과 방모 국방부 차장, 두 사람은 김용현 전 장관 직속의 수사조직을 꾸리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직전, 구모 육군 제2기갑여단장은 판교 정보사령부 부대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최전방에서 장갑차와 전차를 운용하는 부대장이 평일 휴가까지 내 가며 정보사에 가 있었던 겁니다.

당시 구 여단장이 정보사에 대기했던 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기획했던 '제2 수사단'의 단장을 맡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단장은) 최전방 탱크부대인 제2기갑여단장이기도 합니다. 조정·통제가 가능한 위관·영관급 현역 장교들로 구성한 군내 불법적인 수사단으로 내란 실행 불법 조직이라 할 것입니다.]

 


당시 정보사에서 함께 대기했던 방모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은 부단장을 맡으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계엄 당시 정보사 요원들이 선관위 투입과 직원 체포 지시를 받은 점을 볼 때, 이 '제2수사단'은 부정선거 관련 수사를 계획했을 것으로 의심됩니다.

'탱크부대장'이 수장으로 배치된 만큼 무력 행사까지 계획했는지도 밝혀져야 할 대목입니다.

 

 


실제 구 여단장과 방 차장이 판교 정보사에서 나눈 대화를 들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JTBC 취재 결과, '롯데리아 회동'을 폭로했던 정모 대령은 계엄 4시간 전쯤 정보사 사무실에서 두 사람을 봤고 당시 두 사람 중 한 명이 통화를 하며 '본입니까 부입니까', '부, 알겠습니다'라는 말을 했고, 전화를 끊은 뒤 '합동수사본부'라는 단어도 언급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정모 대령은 이 때문에 '계엄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유규열 /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오은솔]

김재현 기자 (kim.jaehyun@jtbc.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3541?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307 04.07 14,8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2,4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38,3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62,0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64,4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8,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0,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1,5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1,8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2,2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4285 기사/뉴스 “90일 관세 일시중단은 가짜 뉴스” 소식에…뉴욕증시 다시 하락전환 6 04.07 578
344284 기사/뉴스 (tv조선) 대통령실 관계자왈 윤건희 퇴거 늦어지는 이유 49 04.07 3,382
344283 기사/뉴스 장예원 "SBS 퇴직금, 주식에 다 넣었다가 손해" 씁쓸 2 04.07 1,355
344282 기사/뉴스 영국 NME 평론 별 네개 받은 nct 마크 첫 솔로 앨범 7 04.07 600
344281 기사/뉴스 [속보] 백악관 "90일 관세 일시중단 보도는 가짜 뉴스" <CNBC> 22 04.07 2,065
344280 기사/뉴스 '취중 라방 여파' 전현무, 댓글창 막힌 보아 대신 욕받이 됐다…"무아지경 커플 어때" [TEN이슈] 8 04.07 1,405
344279 기사/뉴스 [속보] 백악관 "트럼프, 中제외 모든나라에 관세 90일 일시중단 고려중" 122 04.07 13,911
344278 기사/뉴스 日 이시바, 관세 문제로 트럼프와 통화…"건설적 대화 합의" 1 04.07 474
344277 기사/뉴스 [속보] "바닥은 어디"…美 증시, 개장초 4%대 급락중 4 04.07 1,035
344276 기사/뉴스 백악관 '브로맨스' 관세로 깨지나 … 머스크, '트럼프 관세' 잇단 저격 7 04.07 1,415
344275 기사/뉴스 [단독] 내란 비판이 죄? 시국선언교사 징계안 낸 국힘 의원들 82 04.07 4,745
344274 기사/뉴스 김강우 "'♥한혜진 언니', 첫눈에 반해..처제와 자주 만나" [4인용 식탁] 4 04.07 3,478
344273 기사/뉴스 봉준호 '미키17' 한 달만에 OTT로…"8000만 달러 적자" 20 04.07 2,864
344272 기사/뉴스 [이슈talk] 유튜버 '저당소스' 오정보에 하룻밤 새 날벼락 맞은 동원 비비드키친 34 04.07 3,578
344271 기사/뉴스 '폭싹' 아이유♥박보검 vs '선업튀' 김혜윤♥변우석..영광의 '백상' 주인공은? 33 04.07 1,886
344270 기사/뉴스 "문형배 지켜보고 있다" 현수막 대신 퓨전 한복 외국인···헌재 앞 시위대 떠나고 관광객 ‘북적’ 5 04.07 3,659
344269 기사/뉴스 조기대선 쉬쉬하던 국민의힘, 탄핵 사흘 만에 선관위 출범 11 04.07 1,665
344268 기사/뉴스 “산사태 막아줄 나무 다 타버려… 복구 전 장마 오면 큰일” 3 04.07 1,249
344267 기사/뉴스 헌재,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심판 10일 오후 2시 선고 8 04.07 1,417
344266 기사/뉴스 [단독] '공천 실패' 문자·계좌 입수…윤한홍 의원 보좌관이 3000만원 돌려줬다 7 04.07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