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KBS 소송'도 시간 끌었던 윤석열‥"남영진 승소는 지연된 정의"

무명의 더쿠 | 12-20 | 조회 수 1062

https://youtu.be/DhCHMbyc84I?si=gmrGn-bi4720CCE-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취임 당일, MBC와 KBS의 차기 이사진을 각각 선임·추천했습니다.

상임위원 5인 정원의 방통위가 대통령 추천 2명의 위원만으로 의결을 강행한 겁니다.

법원은 이 점을 문제 삼아,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들의 취임에 잇따라 제동을 걸었습니다.


반면 KBS이사회의 신임 이사진 취임을 막아달라는 신청 사건은 넉 달째 심리도 못하고 있습니다.


피신청인 측인 윤석열 대통령과 방통위가 재판부 기피신청을 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방문진 이사진의 취임을 막은 재판부가 KBS 사건도 맡는 건 불공정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1·2심 법원 모두, 재판부를 바꿀 합당한 이유가 없다고 기각했습니다.

그런데도 방통위는 지난 11일, 대법원에 세 번째 기피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두 번째 발의를 앞둔 극도의 정국 혼란 상황에서, '시간 끌기'에 골몰하고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정재권/KBS 이사]
"고법(2심)까지 기피 신청의 타당성이 없다고 명확하게 판결했는데도 (방통위가) 대법원으로 기피 신청을 가져간 것은 그저 시간을 끌겠다는 후안무치한 행위입니다."

이 같은 법정 공방의 와중에도 KBS 이사진은 새 얼굴로 바뀌었고, 지난해 KBS 남영진 당시 이사장을 해임한 방통위의 처분은 1심 법원에서 취소됐습니다.

'방만 경영 방치'와 '법인카드 부당 사용' 등 해임 사유가 정당하지 않다고 본 겁니다.

그러나 남 전 이사장은 임기 만료 시점이 지나 복귀는 불가능합니다.

[최경진/전 KBS 시청자위원장]
"(남 전 이사장 해임 이후 KBS의) 저널리즘 시스템은 망가졌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합당치 않은 어떤 조직 개편, 임명동의제 완전히 무시, 지금 그것이 박민 체제 끝나고 박장범 체제로 넘어와서도 거의 그대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언론노조 KBS본부는 남 전 이사장의 승소에 "환영한다"면서도, "지연된 정의여서 아쉬움이 남는 만큼, 방송 장악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기자

영상편집: 김창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5236?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13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세계 어디서도 본적 없어…활주로 끝 '콘크리트 둔덕' 화 키웠다?
    • 09:00
    • 조회 218
    • 기사/뉴스
    • [포항사고] 1m 높이 둔덕이 충격흡수-제동시켜
    • 08:57
    • 조회 1289
    • 기사/뉴스
    4
    • 보잉737-800 기종, 올해 외국서 랜딩기어·유압문제 수차례
    • 08:45
    • 조회 2350
    • 기사/뉴스
    18
    • [단독] 세월호 사찰·댓글 공작 등 쫓겨난 기무사 출신들, 방첩사 요직 복귀
    • 08:39
    • 조회 8788
    • 기사/뉴스
    128
    • [속보]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 동일 기종서 또 랜딩기어 이상에 회항
    • 08:34
    • 조회 4300
    • 기사/뉴스
    30
    • "어깨 부딪히며 다니던 곳인데"..연말 K쇼핑 성지에 '무슨 일이' [르포]
    • 08:33
    • 조회 3895
    • 기사/뉴스
    8
    • 헌법재판관 1인 “6명 결정 불가”…이대론 탄핵심판 끝 안난다
    • 08:33
    • 조회 11189
    • 기사/뉴스
    157
    • "사람 대우 해달라" 거리로 나온 직원들…'신의 직장'에 무슨 일
    • 08:30
    • 조회 4000
    • 기사/뉴스
    4
    • "스타트업도 사업재검토·구조조정 내몰려"…내년 목표는 '생존'
    • 08:29
    • 조회 701
    • 기사/뉴스
    2
    • 美기업, 한국 와서 모셔간다…반도체 인재 유출 무방비 [현장에서]
    • 08:27
    • 조회 1135
    • 기사/뉴스
    6
    • [팩트체크] '한국 최고층' 롯데월드타워 얼마나 비쌀까?
    • 08:22
    • 조회 1635
    • 기사/뉴스
    5
    • [순위표] 혹평 타격無⋯'오징어게임2', 3일째 글로벌 1위 굳건
    • 08:12
    • 조회 1752
    • 기사/뉴스
    38
    • 오전 6시반 제주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 긴급회항…"랜딩기어 문제"
    • 08:06
    • 조회 38035
    • 기사/뉴스
    519
    • "제주항공 참사 '둔덕'이 화 키웠다"... 커지는 논란
    • 07:50
    • 조회 31817
    • 기사/뉴스
    394
    • 제주항공 참사 사망자 28명 지문 감식 불가…시신 인도 지연될 듯
    • 07:47
    • 조회 8163
    • 기사/뉴스
    38
    • 미국 전 대통령 Jimmy Carter 사망
    • 07:47
    • 조회 3601
    • 기사/뉴스
    6
    • [2024연말결산②] 잘나가던 트롯신, 이게 무슨일이야
    • 07:39
    • 조회 4083
    • 기사/뉴스
    20
    • [리뷰] '오징어게임 2'에서 찾을 수 없는 세 가지 (스포)
    • 06:54
    • 조회 6683
    • 기사/뉴스
    23
    • 윤석열의 '제주항공 참사' 정략적 이용, 경계한다
    • 06:50
    • 조회 21344
    • 기사/뉴스
    193
    • [속보]지미 카터 전 美대통령 별세…향년 100세
    • 06:29
    • 조회 5996
    • 기사/뉴스
    20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