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포클레인에 결박 당한 전처…1년 헬스로 힘 키워 전 남편 보복 살인
5,522 21
2024.12.20 20:30
5,522 21

창원지법 형사2부(김성환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60)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 경남 김해시 한 농장에서 전남편 B 씨(60대)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B 씨와 10여년간 결혼생활을 이어가다 남편이 불륜을 저지른다고 생각해 지난 2003년 이혼했다.

이혼 후에도 가정의 대소사를 챙기면서 B 씨의 집을 오가던 A 씨는 지난해 6월 B 씨가 이혼의 원인이 됐던 불륜녀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다퉜다.

이후에도 한 달가량 A 씨가 화를 내며 달려들자 참지 못한 B 씨는 A 씨를 자신의 농장에 있던 포클레인에 묶어버렸다.

약 1시간 동안 묶여 있으면서 자존심이 무너진 A 씨는 복수심과 증오심에 B 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1년 가까이 증오심에 불탄 A 씨는 힘을 키우려고 헬스를 하는 등 범행을 준비하다 살해 결심이 선 날 지인에게 ‘끝을 내야 할 듯, 받은 수모 돌려줘야지’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B 씨의 농장으로 찾아갔다.

A 씨는 농장에서 술을 마신 뒤 B 씨에게 과거 포클레인에 묶여있던 일을 언급하면서 “너도 느껴봐라.”며 묶일 것을 계속 요구하다 지친 B 씨가 “마음대로 해라”고 하자 양손을 묶게 됐다.

이후 A 씨는 손을 풀어달라는 요구를 거부하면서, 강력히 저항하는 B 씨와 몸싸움 벌이다 결국 목을 졸라 살해했다.

1심 재판부는 “살인죄는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가하는 것이므로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자녀를 포함한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마약 수수 범행 집행유예 기간에 이 사건을 저지른 점, 정신적·신체적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ttps://naver.me/54Lb7Gdu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좋은 컬러그램 위대한 쉐딩♥ 최초공개 컬러그램 NEW 입체창조이지쉐딩! 체험단 이벤트 446 04.18 47,9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60,4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28,0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47,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95,6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7,6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54,2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06,3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2,0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52,5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3733 이슈 줄 서는 유명 라멘집 식사 시간 30분 제한 논란 22:02 3
2693732 이슈 보이넥스트도오 4th EP [No Genre] Track List ⚡2025. 5. 13 6PM (KST) 22:01 16
2693731 정보 KKK단으로 오해받아서 억울한 부활절 가톨릭 성직자들의 고깔모자 카피로테 22:01 75
2693730 이슈 헤어지잔 말에 창문 깨고 뛰어내린 남친 1 22:01 228
2693729 이슈 인류 백수되기까지 10년 남음 2 22:00 296
2693728 유머 개빡치네 끊어. 21:59 170
2693727 이슈 서양인: 빵에 김치 들어간다고 생각해봐! / 한국인: 🤤 7 21:59 763
2693726 이슈 잘못된 비율을 보고 다급하게 개입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작진 1 21:58 887
2693725 이슈 1년에 약 1200억 원의 예산을 쓴다는 프로축구 시·도민 구단들 17 21:57 470
2693724 이슈 오랜만에 다시보는 궁 신채경 스타일링 모음 3 21:57 440
2693723 이슈 14세에 불과하던 김다현 괴롭히던 50대 악플러, 결국엔... 6 21:55 1,288
2693722 이슈 온앤오프 유 댄스 릴스 업뎃 (with. 승준, 이션, 와이엇, 더보이즈 제이콥) 4 21:55 140
2693721 유머 임산부는 목욕탕 가도 될까? 6 21:54 1,160
2693720 이슈 브로맨스 케미가 기대되는 약한영웅2 제작발표회 박지훈-이준영.gif 2 21:54 351
2693719 이슈 윤하 - 봄은 있었다 21:54 63
2693718 유머 도시 로마의 2778번째 생일 1 21:54 174
2693717 유머 ??? : 야... 야구도 세금 지원 받거든요....!!.gisa 11 21:52 1,544
2693716 이슈 망해가던 가게가 인플루언서 덕분에 대박남 19 21:52 3,414
2693715 유머 그리스 산토리니의 부활절 행사 5 21:51 590
2693714 기사/뉴스 [트렌드분석] “스타가 곧 브랜드” 장원영, K-엔터 홍보 전략의 새로운 중심 2 21:50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