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포클레인에 결박 당한 전처…1년 헬스로 힘 키워 전 남편 보복 살인
4,577 21
2024.12.20 20:30
4,577 21

창원지법 형사2부(김성환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60)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 경남 김해시 한 농장에서 전남편 B 씨(60대)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B 씨와 10여년간 결혼생활을 이어가다 남편이 불륜을 저지른다고 생각해 지난 2003년 이혼했다.

이혼 후에도 가정의 대소사를 챙기면서 B 씨의 집을 오가던 A 씨는 지난해 6월 B 씨가 이혼의 원인이 됐던 불륜녀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다퉜다.

이후에도 한 달가량 A 씨가 화를 내며 달려들자 참지 못한 B 씨는 A 씨를 자신의 농장에 있던 포클레인에 묶어버렸다.

약 1시간 동안 묶여 있으면서 자존심이 무너진 A 씨는 복수심과 증오심에 B 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1년 가까이 증오심에 불탄 A 씨는 힘을 키우려고 헬스를 하는 등 범행을 준비하다 살해 결심이 선 날 지인에게 ‘끝을 내야 할 듯, 받은 수모 돌려줘야지’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B 씨의 농장으로 찾아갔다.

A 씨는 농장에서 술을 마신 뒤 B 씨에게 과거 포클레인에 묶여있던 일을 언급하면서 “너도 느껴봐라.”며 묶일 것을 계속 요구하다 지친 B 씨가 “마음대로 해라”고 하자 양손을 묶게 됐다.

이후 A 씨는 손을 풀어달라는 요구를 거부하면서, 강력히 저항하는 B 씨와 몸싸움 벌이다 결국 목을 졸라 살해했다.

1심 재판부는 “살인죄는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가하는 것이므로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자녀를 포함한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마약 수수 범행 집행유예 기간에 이 사건을 저지른 점, 정신적·신체적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ttps://naver.me/54Lb7Gdu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70 12.19 32,1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38,4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22,1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22,6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71,4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02,2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59,2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64,8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91,9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17,2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196 기사/뉴스 <씨네21> 선정 2024 ‘올해의 시리즈’ BEST 10 총평 16 01:06 1,506
324195 기사/뉴스 공명xNCT 도영, 마음까지 훈훈한 '동형제'의 따뜻한 기부행렬 4 00:28 759
324194 기사/뉴스 ???먹고 오리발 내밀더니... 엠비씨 뉴스 썸네일로 웃김 14 00:27 3,217
324193 기사/뉴스 北 올해 암호화폐 탈취 1.9조원… 전세계 피해액 60% 13 12.20 2,184
324192 기사/뉴스 "한덕수 거부권 웬 말"…총리 공관 앞으로 번진 응원봉 집회 36 12.20 3,942
324191 기사/뉴스 윤재순 비서관 “윤 대통령 지킵시다” 계엄옹호 사진 SNS 올려 100 12.20 11,455
324190 기사/뉴스 “돼장우” 이장우 된 윌슨, 초록 패딩까지 완벽 판박이(나혼자산다) 3 12.20 2,364
324189 기사/뉴스 내년 신규 전공의, 정원의 5% 그쳐…산부인과 1명·흉부외과 2명 13 12.20 992
324188 기사/뉴스 '마약 전과' 탑, 진짜 출연만 하네…'오겜2' 인터뷰도 불참 [MD이슈] 15 12.20 2,281
324187 기사/뉴스 윤석열 변호인으로 새로 합류한 배보윤 변호사, 과거 “박근혜 대통령께 죄송합니다”… '양심선언'한 헌재 공보관 26 12.20 4,421
324186 기사/뉴스 '스우파2' 베이비슬릭, 결혼 9년만 파경…댄서 남편과 협의 이혼 15 12.20 6,726
324185 기사/뉴스 [단독]'김홍일·배보윤 투톱에 10여명'…尹변호인단 구성 완료 30 12.20 2,250
324184 기사/뉴스 지드래곤·한소희, 둘 다 부인…열애설 불 붙인 담벼락 글 뭐길래 10 12.20 5,968
324183 기사/뉴스 지역축제 한번에 혈세 6억...백종원, 지자체 용역 수십건 ‘싹쓸이’ 42 12.20 5,370
324182 기사/뉴스 “당연한 건 없어요. 사무실도 마찬가지죠”...100% 재택근무 ‘코니’의 성공요법 [이코노 인터뷰] 2 12.20 1,352
324181 기사/뉴스 군포시청 민원실에 익명의 기부천사 성금 놓고 사라져 8 12.20 1,662
324180 기사/뉴스 삼성 500억, 현대차 350억…이웃돕기 성금 '서열 파괴' 11 12.20 2,292
324179 기사/뉴스 햄버거 먹고 오리발 내밀더니.. 결국 수갑 찬 정보사령관 (2024.12.20/MBC뉴스) 7 12.20 1,223
324178 기사/뉴스 "합친다고 없던 기술력 생기나"…혼다·닛산 합병에 현대차 셈법 1 12.20 745
324177 기사/뉴스 “노인과 바다와 빈집만 남았다”…부산마저 열 집 건너 한 집은 텅 11 12.20 2,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