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단독] "노태악 선관위원장도 잡아 와라"‥노상원, 계엄 보름 전 체포 명단 전달
449 0
2024.12.20 19:56
449 0


https://tv.naver.com/v/66750897


계엄 선포 보름 전인 지난 달 17일.

국군정보사령부 정 모 대령은 같은 정보사 소속 김 모 대령으로부터 A4용지 10장 분량의 서류를 전달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롯데리아 계엄회동'의 참석자로, 판교 정보사 사무실에 대기한 특수요원들을 선발했습니다.


'계엄'이란 글씨가 적힌 서류의 출처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 대령은 정 대령에게 "서류에 있는 부정선거와 관련한 선관위 명단과 본인이 할 일을 메모하고 파기하라"고 말했습니다.

MBC가 입수한 정 대령의 경찰 진술서에 따르면 서류에는 전산부서, 정보보호부서, 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 선관위 각 부서 직원 30명의 명단이 적혀있었고, 정 대령에게는 이들이 출근하면 회의실에 가두는 임무가 부여됐습니다.

계엄선포 이틀 전에 열린 이른바 '롯데리아 계엄회동'에서는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을 체포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노 씨는 당시 계엄이 발생하면 해야 할 임무를 설명하면서 "노태악을 확인하면 된다"고 지시했다고 정 대령은 밝혔습니다.

12월 3일 계엄 선포 직후에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다시 선관위 직원 체포 명단을 보여줬습니다.

누군가가 보내준 사진 2장으로, 이름과 사진이 함께 붙어 있는 중앙선관위 편성표였습니다.

2-3명을 제외하고는 노상원 씨가 전달한 명단과 달라 문 사령관에게 얘기하자, 문 사령관은 "다음 날 아침 인사과에 가서 명단을 확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기 중이던 요원들에게 임무를 알리자 선관위 직원들이 저항하거나 얼굴을 알아볼 경우에 대한 우려가 나왔고, 케이블타이나 두건, 마스크를 사용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2인 1조로 회의실로 데려가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정 대령은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MBC '김종배 시선집중')]
"'케이블타이로 손목과 발목을 묶고 두건을 씌워서 데리고 오라' 그렇게 지침을 주고 그런 준비를 했던 걸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정 대령은 문상호 사령관이 지난 10일 열린 국회 국방위가 끝난 뒤 정 대령과 김 대령을 불러 "자신이 국방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언급하라"며 말맞추기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형 기자

영상취재 : 이주영 / 영상편집 : 송지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521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222 12.19 69,5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59,0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65,0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46,5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06,1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19,5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79,7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76,2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607,15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36,3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305 기사/뉴스 오히려 sbs 트랙터행진 제대로 다룸 208 20:20 14,168
324304 기사/뉴스 윤상현 "김이수 이사장, 탄핵소추 대리인단 공동대표 즉각 사퇴해야" 40 20:19 1,410
324303 기사/뉴스 대한민국은 지금 '해양영토 폭탄 세일중' 138 19:46 15,562
324302 기사/뉴스 [단독]경찰 “계엄 국무회의, 절차적·실체적 하자” 결론 48 19:33 3,896
324301 기사/뉴스 [칼럼] 한방에 900조 태운 尹, 국민당 1천8백 빚 생겨...끝나지 않은 내란 44 19:33 1,753
324300 기사/뉴스 [속보] `尹 40년지기` 석동현 "이 대표 무고 고소…내란선전 고발은 겁박" 46 19:23 2,699
324299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만나고 온 정용진 “韓 저력 있는 나라, 믿고 기다려 달라 말해” 362 19:22 18,273
324298 기사/뉴스 윤 대통령 측 "내일 이재명 대표, 무고 혐의로 고소" 845 19:15 30,547
324297 기사/뉴스 [단독] 명품까지 판다…사업 다각화 나선 컬리 19 19:03 2,859
324296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한덕수 탄핵소추안 작성 “ 내란 방조범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 8 19:01 1,198
324295 기사/뉴스 [공식] 박지현 29禁 열연이 다 한 '히든페이스' 100만 돌파..5년간 개봉된 청불 영화 최고 기록 11 18:54 2,543
324294 기사/뉴스 사관학교 인기 '뚝' 지망생도 '울상'…계엄 불똥 튄 육사 입시 298 18:54 19,748
324293 기사/뉴스 사라진 12월 '연말 특수'…계엄 직후 전국이 지갑 닫았다 257 18:49 20,349
324292 기사/뉴스 [단독]경찰 특수단, 尹 대통령 통화내역 확보…통신 영장 집행 90 18:38 8,260
324291 기사/뉴스 BBC ‘올해 가장 인상적 사진’에 계엄군 총구 잡은 안귀령 282 18:27 28,848
324290 기사/뉴스 중앙선관위, ‘그래도 이재명 안 돼’ 현수막 논란에 “다시 논의” 185 17:47 16,871
324289 기사/뉴스 [단독] "윤 대통령, 최상목 경제부총리 하달 문건서 '국회 운영비 끊어라' 지시" 172 17:31 16,041
324288 기사/뉴스 올해 배우들이 시상식에서 목소리 내지 않았다는건 거짓말임 363 17:20 43,691
324287 기사/뉴스 현빈 "손예진과 아들, 내 삶의 1순위" 8 17:19 2,748
324286 기사/뉴스 외교부 “미국, 한덕수는 유능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미국 발표엔 없어 302 17:06 19,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