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두건 씌워야 하나"…'선관위원장' 체포도 계획한 정보사
1,193 2
2024.12.20 19:55
1,193 2

https://www.youtube.com/watch?v=OMMLPX1SMRU

 

 


[앵커]

 

정보사의 수뇌부 문상호 사령관, 또 김모, 정모 대령은 롯데리아에서 선관위 장악 지시를 받습니다. 이 지시에 따라 내란 사태 당일 선관위로 들이닥친 정보사 요원들은 노태악 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체포할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케이블 타이로 묶고 두건을 씌우는 것도 논의했다고 합니다.

 

윤샘이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정보사 요원들을 중앙선관위에 투입한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국회에서 "전산실 위치를 확인하는 임무만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문상호/정보사령관 (지난 10일 / 국회 국방위원회) : 저희가 받은 임무는 선관위에 가서 전산실 위치를 확인해라. {선관위원들을 체포하기 위해서 인원들이 거기 대기한 것 아니었어요?} 그런 이야기는 일체 들은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 문 사령관이 현장 요원들에게 내린 지시는 달랐습니다.

 

12월 3일 계엄 당일, 선관위를 장악한 뒤 다음 날 아침 출근하는 직원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현직 대법관인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도 신병 확보 명단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보사 소속 정모 대령은 계엄 이틀 전 이뤄진 '롯데리아 회동'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노태악을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앞서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정치인 14명의 체포를 지시했다는 증언이 있었지만 현직 선관위원장까지 붙잡으려 했단 내용이 밝혀진 건 처음입니다.

 

정 대령은 "문 사령관이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방송 직후 선관위 직원의 이름과 얼굴사진이 담긴 사진 2장을 보여줬다"면서 "25명 정도의 이름을 급하게 받아적었다"고 기억했습니다.

 

"선관위 직원들이 저항할 경우 케이블 타이로 묶어야 한다"거나 "얼굴을 보지 못하도록 두건을 씌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정보사 요원들 사이에 오갔다고 했습니다.

 

논의 끝에 선관위 직원 한 명당 요원 2명이 붙어 양쪽에서 팔짱을 끼고 이동하기로 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4일 새벽 계엄이 해제되면서 실제 작전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정다정 / 영상디자인 조성혜 오은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354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블랑네이처X더쿠💚]마법같은 피지조절로 하루종일 완벽한 피부 #피지제로쿠션 체험 이벤트(300인) 758 03.03 59,2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74,8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01,3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12,3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40,0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3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72,1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28,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29,6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64,0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5238 이슈 슬슬 방송업계와 드라마 리뷰어에게 반응오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6 15:05 1,225
2655237 기사/뉴스 광화문 尹 지지자들…'화교 몰이' 지귀연 판사 놓고 '만세삼창' 2 15:04 245
2655236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x 샤이니 태민 'Sweet Dreams' 챌린지 13 15:03 340
2655235 이슈 [KBO] 2025년 신인 ‘전체 1번’ 정현우 시범경기 첫 등판 결과 1 15:02 563
2655234 정보 중국인들에게 건강보험 다 퍼주고 있다? 4 15:02 348
2655233 이슈 추미애 페이스북 업데이트 28 15:00 1,386
2655232 기사/뉴스 한양대, 탄핵반대 시국선언 동참 25 14:59 2,130
2655231 이슈 HBO 해리포터 드라마 시리즈 '덤블도어, 맥고나걸, 스네이프' 역 얘기 나오는 배우들 33 14:59 953
2655230 이슈 제베원 한빈 x 인피니트 성종 Devil Game 챌린지 2 14:58 142
2655229 이슈 2개월도 안되서 10kg 감량한 노홍철 9 14:58 1,973
2655228 이슈 스키즈 아이엔 인스타그램 업뎃 (feat. 보테가) 4 14:56 152
2655227 기사/뉴스 [단독] 원헌드레드‧KBS 갈등…더보이즈 주연 ‘슈돌’ 유튜브 촬영完, 공개 불똥 튀나 7 14:55 582
2655226 유머 소통의 오류 1 14:54 298
2655225 이슈 키 x 성한빈 x 명재현 폭주기니 챌린지.twt (엠넷 30주년 특집 엠카) 12 14:51 657
2655224 이슈 미국 음식 먹는 브이로그 [엄지렐라] 14:50 650
2655223 팁/유용/추천 자살한 사람의 유서가 비슷한 이유.jpg 19 14:50 4,008
2655222 이슈 검찰총장은 사표 하나 내면 끝나는 것이 아니고 법정에 서서 직권남용죄로 형사 재판을 받는 피고인 신분으로 서울 구치소에 들어가는 험악한 결과를 맛보게 될 것 입니다 58 14:45 2,659
2655221 유머 실존하는 개로베로스 7 14:44 1,395
2655220 정보 남극 여행가는 법 미세먼지 tip 102 14:43 3,927
2655219 기사/뉴스 [단독] 손학규 “개헌 생각하면 윤석열 복귀가 낫다”…사회적 합의 ‘주목’ 149 14:43 4,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