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974593?sid=100
12·3 비상계엄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야당 단독으로 출범할 전망이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 기준 국정조사특위 위원 20명 중 더불어민주당 몫 11명의 명단만 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교섭단체인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이날 오후 6시까지 내란 국정조사특위 위원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내란 국조특위는 총 20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다. 의석 수를 기준으로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2명이 각각 배정된 바 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께 공지를 통해 자당 몫의 내란 국조특위 위원 11명의 명단을 의장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명단을 보면 국조특위 위원장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5선 안규백 의원이, 야당 간사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3선 한병도 의원이 내정됐다.
추미애(6선·국방위), 민홍철(4선·국토위), 김교흥(3선·산업위), 백혜련(3선·복지위), 김병주(재선·국방위), 민병덕(재선·정무위) 의원과 함께 상임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건영(재선·행안위), 김승원(재선·법사위), 박선원(초선·정보위) 의원도 국조특위 명단에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특위 위원 명단 제출 여부에 대해 "이견이 있어서 지체될 것 같다"고 답했고, 결국 우 의장이 제시한 기한까지 명단은 이뤄지지 않았다.
비교섭단체 몫 위원 2명은 별도의 선정 절차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