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李씨네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 [하얼빈]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그때도 지금도
1,006 5
2024.12.20 19:28
1,006 5

묵직하고 진하다. 누구나 알고 있고 모두가 존경하는 ‘위인’ 안중근이 모습이 아닌 두려움과 불안함, 슬픔, 그리고 고독 등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사람’ 안중근의 인간적인 고뇌와 내면을 묵직하면서도 내밀하게 담아내 깊은 공감과 진한 울림을 안긴다. 그동안 안중근을 소재로 한 작품들과 분명 다른 결이다.


배우들도 진정성 있는 열연을 펼친다. 아프고 외로웠지만 그럼에도 꺾이지 않고 나아갔던 안중근의 얼굴을 보여준 현빈, 이번에도 그 인물 자체로 살아 숨 쉰 박정민, 뇌리에 박힐 정도로 인상적인 장면을 완성한 조우진, 자신만의 색깔로 강단 있고 기품 있는 독립군을 빚어낸 전여빈, 현빈과는 또 다른 결의 카리스마를 뿜어낸 이동욱, 일본군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박훈까지 누구 하나 부족함이 없다. 이토 히로부미를 연기한 일본 대표 배우 릴리 프랭키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큰 힘을 보탠다. 


특히 ‘하얼빈’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IMAX 포맷으로 특별히 제작된 작품으로 주요 시퀀스가 IMAX 화면을 채우는 확장된 장면으로 제공돼 특수관에서 관람한다면 보다 더 압도적인 몰입감을 체험할 수 있다. 꼭 극장에서, 되도록 특별관에서 관람하길 추천한다.


현 시국과 맞물려 곱씹게 되는 대사들도 흥미를 자극한다. 그중에서도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하는 백성들이 가장 골칫거리”라는 이토 히로부미의 대사나 “불을 밝혀야 한다,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불을 들고 함께 어둠 속으로 나아갈 것”이라던 안중근의 목소리가 잊히지 않는다.


https://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908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65 12.19 30,1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37,0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20,9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22,6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67,2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02,2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59,2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63,7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91,4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17,2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3504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KinKi Kids 'SNOW! SNOW! SNOW!' 2 00:54 44
2583503 이슈 미생 10주년 그래영이 (임시완, 강소라) 투샷.jpg 1 00:53 530
2583502 이슈 발라더가 말아주는 재건축 아파트 1 00:51 399
2583501 이슈 [kbo] 사실상 과시라는 나혼자 산다 기아 타이거즈 곽도규 편 11 00:49 1,460
2583500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BUMP OF CHICKEN 'アンサー' 00:49 32
2583499 이슈 내일 서면은 태극기 부대가.... 32 00:45 3,225
2583498 유머 고은찬 닮지 않음? feat. 케톡 12 00:44 1,936
2583497 이슈 오늘자 업데이트 된 <프로젝트 7> 파이널 진출자 21명 (+팀 조립) 9 00:41 729
2583496 이슈 가요대축제 윤은혜 가 너무 이쁨 4 00:41 1,504
2583495 이슈 지금 데뷔 했으면 여덬들 포크레인으로 퍼다 날랐을 그룹 22 00:41 2,137
2583494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SMAP '僕の半分' 1 00:40 64
2583493 이슈 (여자)아이들 - Revenge + Super Lady 가요대축제 무대 1 00:39 127
2583492 이슈 별로 관심 없던 배우도 말을 이렇게 하면 그 영화 봐주고 싶어짐 43 00:39 3,159
2583491 이슈 오늘 가요대축제 라이브로 찢은 바다 MAD 무대 6 00:39 571
2583490 이슈 <기묘한 이야기> 시즌 5 촬영 종료 2025년, 마지막 모험이 시작됩니다. 20 00:39 756
2583489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가요대축제 무대 완료 (with 베이비복스 선배님) 00:38 364
2583488 정보 미친 편집으로 우리를 즐겁게 했던 생로병사의 피디 작별인사 올림.... 12 00:37 3,318
2583487 이슈 최재림 뮤지컬 삼치기 출연이 더 과열되게 욕 먹는 이유 41 00:37 4,079
2583486 이슈 안귀령 대변인에게 엄하게 호통치던 밀덕분들 ... 앞으로 트위터에서는 밀덕들 목소리 안 들리게 해라 보이기만 해도 빡치니까 38 00:36 2,271
2583485 이슈 ??? : Kbs 취재 방해하는 놈들이 어떤 놈들이야 14 00:35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