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공수처, 계엄날 ‘비밀손님’ 모셔온 김용현 최측근 블랙박스 확보
2,664 7
2024.12.20 17:10
2,664 7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09433?sid=102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최측근 민간인인 양모씨가 몰았던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 집중 조사하고 있다.

공수처는 최근 양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외부인의 국방부 장관 공관 출입 내역과 김 전 장관의 동선 등을 조사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18일, 19일이 아닌 그 이전에 1회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양씨가 계엄 당일 오전 장관 공관으로 ‘비밀 손님’을 카니발 차량에 태워 데려왔다고 보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17일 국방부로 출장 조사를 나가 양씨가 접객 및 안내 등에 사용했던 손님용 카니발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했다. 블랙박스에는 11월 28일부터 12월 17일까지의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비밀 손님이 ‘계엄 기획자’ 의혹으로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인지 현역 군 사령관들이었지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노 전 사령관을 계엄 사흘 전인 지난달 30일 장관 공관에서 목격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양씨는 김 전 장관이 소대장일 때 통신병으로 처음 만나 오래 인연을 이어온 사이로, 김 전 장관이 대통령실 경호처장일 때도 함께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장관이 장관에 취임한 뒤로는 서울 한남동 장관 공관에 함께 기거하며 수족 역할을 했다고 한다.

특히 경호처와 국방부 내에서 ‘양 박사’ ‘양 비서관’ 등으로 불리며 김 전 장관 주변에서 각종 접객과 살림 등 여러 수행 업무를 도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씨는 김 전 장관이 계엄 전부터 사용했던 개인 휴대전화 파기를 도와 검찰에서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진상조사단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김용현의 비서관 노릇을 하던 양씨는 소대장 시절 전령을 인연으로 경호처장 시절 이전부터 김용현의 공관에서 집사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중요 인사들에 대한 접객부터 이동 안내 및 수행 업무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인형 방첩사령관·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등과 김용현의 회동 당시 차량을 이용해 사령관들을 데려온 이 역시 양씨로 추정된다”고도 했다.
 

김정민·정진호·석경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82 04.18 82,5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4,3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9,3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71,0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8,6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7,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1,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30,1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06271 이슈 비눗방울을 잡고 싶은 카멜레온 3 13:57 73
1506270 이슈 유독 마법소녀 같았던 아이돌 팬싸템 착용.jpg 5 13:55 675
1506269 이슈 중소돌 덬들은 짠하지만 공감 한다는것.JPG 7 13:54 688
1506268 이슈 박재범 반려견과 찍은 구찌 화보 4 13:54 518
1506267 이슈 [네이트판] 이혼숙려캠프 축구부부 남편 자살하셨대요.. 19 13:53 3,165
1506266 이슈 뭐야 개못하네ㅋㅋㅋ 10 13:52 878
1506265 이슈 오늘 전국날씨 특이점 4 13:52 1,001
1506264 이슈 왜 찍은지 모르는 포켓몬 사진을보고 싶습니다. 4 13:52 535
1506263 이슈 건진 영향력은 어디까지?…청탁 받은 인사, 진짜 '당선'됐다 13:51 167
1506262 이슈 아들이랑 손잡고 산책하는 모습 찍힌 리한나 9 13:51 930
1506261 이슈 차주영 GQ 화보.jpg 2 13:50 694
1506260 이슈 SM 1센터가 최근 5개월간 태연에게 한 일 정리 35 13:50 1,809
1506259 이슈 [월드 스우파] 각 팀 리더들 댄스 영상 4 13:49 393
1506258 이슈 고깃집 불판 상태 21 13:48 1,570
1506257 이슈 차준환 셀카 근황(feat.GQ코리아 비하인드).JPG 7 13:48 336
1506256 이슈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수수(아님) 수사 시작한 이창수 서울지검장 (전 전주지검장)에 대해 알아보자 뭐 윤석열이 문재인을 지켜줘???? 18 13:47 874
1506255 이슈 챗GPT가 거짓말을 터득하게된 과정 12 13:46 911
1506254 이슈 알바생 공감 '엉터리 존댓말' 16 13:45 905
1506253 이슈 💐피크민 5월의 빅 플라워 예보 💐 8 13:41 708
1506252 이슈 제시카 근황 40 13:41 3,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