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형사7부는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86회에 걸쳐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에게 의료용 마약류 2천 정가량을 처방받게 한 뒤 전달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재원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오 씨는 야구계 선배의 지위를 이용해 후배 등에게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하고, 경찰에 신고해 투약 사실을 알리려는 공범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앞서 오 씨는 지난 10월 필로폰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추가 선고받고 항소했고, 지난 12일에는 수면제 대리 처방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추가됐습니다.
박솔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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