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톱스타 최재림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시라노’가 최재림의 컨디션 난조로 20일 공연을 중간에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씨제이(CJ) 토월극장에서 열린 ‘시라노’ 공연에서 1막 뒤 공연 관계자는 무대에 올라와 “1막을 보면서 너무 괴로웠다”며 “관객들께 더한 사과라도 할 수 있으면 하겠다. 최재림 배우의 쾌유를 빌어달라”며 공연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나온 다른 관계자는 “티켓 가격의 110%를 환불하겠다”고 환불 방법을 설명했다.
이날 공연 1막 내내 최재림은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듯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고음처리는 물론, 일반적인 대사에도 목소리가 갈라지는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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