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오늘은 나의 85회 생일이다. 돌아보면 파란만장의 일생이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투쟁한 일생이었고, 경제를 살리고 남북 화해의 길을 여는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일생이었다. 내가 살아온 길에 미흡한 점은 있으나 후회는 없다.
1월 7일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
1월 14일
인생은 얼마만큼 오래 살았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얼마만큼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았느냐가 문제다. 그것은 얼마만큼 이웃을 위해서, 그것도 고통받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살았느냐가 문제다.
1월 15일
긴 인생이었다. 나는 일생을 예수님의 눌린 자들을 위해 헌신하라는 교훈을 받들고 살아왔다. 납치, 사형 언도, 투옥, 감시, 도청 등 수없는 박해 속에서도 역사와 국민을 믿고 살아왔다. 앞으로도 생이 있는 한 길을 갈 것이다.
1월 16일
역사상 모든 독재자들은 자기만은 잘 대비해서 전철을 밟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결국 전철을 밟거나 역사의 가혹한 심판을 받는다.
2월 7일
하루종일 아내와 같이 집에서 지냈다. 둘이 있는 것이 기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6개월 일기 중에서 인상 깊은 거 가져와봤어
노무현 대통령 서거하시던 날 일기도 있는데 너무 가슴이 아파서 그건 못 가져옴 ㅠㅠ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72458.html
전문은 여기
🕯우리 꼭 민주주의 지켜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