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속보] 국수본 `체포조` 진실 캔다…`셀프 수사 논란` 경찰 뒤쫓는 검찰
2,090 28
2024.12.20 15:11
2,090 28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압수한 우종수 국수본부장 등 10여명의 휴대전화 분석에 들어갔다.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이후 국수본 지휘 라인이 국군 방첩사령부 등과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타임라인을 정리한 뒤, 이들을 소환해 불법성 인식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 선포 뒤 방첩사는 국수본 측에 연락해 합동수사본부에 참여할 수사관 100명과 현장에 투입할 형사 10명을 보내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

이에 국수본은 조지호 경찰청장 보고를 거쳐 수사관 100명 지원 요청은 거절하고, 영등포경찰서 강력계 형사 10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방첩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형사들은 국회 앞 수소충전소 앞에 대기했는데, 방첩사 측 인력이 도착하지 않아 실제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수본이 주요 정치 인사 체포조로 동원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첩사 요청대로 형사들을 파견한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방첩사의 인력지원 요청 당시 '체포'를 언급하는 것을 들었다는 경찰 간부 진술을 확보하고, 우 본부장이 이런 불법성을 인지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측은 형사들이 혼란한 상황에서 안내 목적으로 파견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당시 제주도 출장 중이던 우 본부장은 4일 0시40분쯤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과 전화하며 방첩사의 협조 요청 사실을 보고받았고, "내가 서울에 올라가기 전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고 절대 명단을 주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다만 우 본부장이 보고받았을 때는 경찰이 10명 명단을 이미 방첩사에 넘긴 상황이었고, 우 본부장은 윤 조정관을 크게 질책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전창훈 수사기획담당관도 이날 새벽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인력 파견 요청과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본부장께서 천천히 하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와 관계자 진술 등을 경찰 측 주장과 대조해 우 본부장 등 지휘 라인이 불법성을 인식했는지를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국수본의 내란 사건 '셀프 수사' 논란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수본은 경찰청과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앞세워 조 청장 사건을 직접 수사했는데, '체포조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과 국수본이 '한 몸'처럼 움직인 것 아니냐고 의심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앞서 경찰의 조 청장 수사는 체포조 의혹보다는 경찰의 국회 봉쇄 작전 투입과 관련한 혐의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수본은 이날 조 청장을 구속 상태로 송치받은 뒤, 체포조 관련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국수본과 함께 공조수사본부에 참여 중인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방첩사로부터 체포조 및 합수본에 필요한 인력 지원 요청을 받은 사실을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

https://naver.me/5chu16JF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536 12.17 65,6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35,3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17,1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21,7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63,4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02,2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57,7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61,8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91,4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17,2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3322 기사/뉴스 [단독] 美, 계엄 전 '김용현 행보' 복수 채널로 문의했다…"北 자극 의도로 본 듯" 12 21:17 552
2583321 유머 거북이 키우는 만화 3 21:17 181
2583320 이슈 [2024 KBS 가요대축제] NCT 마크 - 프락치 (Feat.이영지) 1 21:17 111
2583319 기사/뉴스 6억 엔 상당의 금괴, 세토내해에 투하… 부산-오사카 크루즈선을 이용한 밀수 2 21:16 217
2583318 기사/뉴스 [속보] 국가유산청 "김건희 여사 종묘 차담회, 국가유산 사적 사용" 21:16 160
2583317 이슈 1980년대 신용카드 사용법 4 21:15 597
2583316 기사/뉴스 [단독] 롯데리아 모의엔 '문재인 댓글 수사 무마' 처벌 전역자도 26 21:12 1,191
2583315 이슈 아기보살 점집에서 계엄 군작전 수첩 발견됨 ㄷㄷㄷ 29 21:12 2,514
2583314 유머 권력있어보이는 커피숍에서 웹툰보는 아이패드 유저 7 21:11 1,404
2583313 이슈 𝙍𝙄𝙄𝙕𝙄𝙉𝙂 𝙩𝙤 𝙩𝙝𝙚 𝙈𝙤𝙢𝙚𝙣𝙩 ❮어디까지 가는 거예요?❯ | WE RIIZE EP.28 21:10 106
2583312 이슈 스타벅스 2024연말결산 내가 올해 모은 별 개수는? 15 21:10 729
2583311 유머 올 한 해 열심히 먹은 너에게...☆ 1 21:09 575
2583310 이슈 소풍날 딸과 아들 차이 (feat. 짱구는 못말려) 3 21:09 849
2583309 이슈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6일 앞두고 오징어게임 시즌1이 얼마나 흥했는지 체감해보는 짤 17 21:08 1,795
2583308 이슈 아니 옛날 백성들이 시민들이 왜 처형장 두눈으로 보러왔는지 알거같음 41 21:08 2,006
2583307 이슈 [속보] SK에너지 울산공장서 화재…소방 장비 30대 동원 진화 중 5 21:08 509
2583306 이슈 독기와 풋풋함이 화질 뚫고 나온다는 소녀시대 다만세 리믹스 리허설.ytb 1 21:08 309
2583305 정보 박근혜 탄핵사건 결정문 일부 15 21:07 1,631
2583304 기사/뉴스 방첩사가 8번 끈질기게 연락한 이유. 국수본도 엮어서 수사기관 다 날려버리려는 의도도 있지 않았을까 6 21:06 987
2583303 기사/뉴스 [단독] "두건 씌워야 하나"…'선관위원장' 체포도 계획한 정보사 7 21:06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