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속보] 국수본 `체포조` 진실 캔다…`셀프 수사 논란` 경찰 뒤쫓는 검찰
2,181 28
2024.12.20 15:11
2,181 28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압수한 우종수 국수본부장 등 10여명의 휴대전화 분석에 들어갔다.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이후 국수본 지휘 라인이 국군 방첩사령부 등과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타임라인을 정리한 뒤, 이들을 소환해 불법성 인식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 선포 뒤 방첩사는 국수본 측에 연락해 합동수사본부에 참여할 수사관 100명과 현장에 투입할 형사 10명을 보내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

이에 국수본은 조지호 경찰청장 보고를 거쳐 수사관 100명 지원 요청은 거절하고, 영등포경찰서 강력계 형사 10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방첩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형사들은 국회 앞 수소충전소 앞에 대기했는데, 방첩사 측 인력이 도착하지 않아 실제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수본이 주요 정치 인사 체포조로 동원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첩사 요청대로 형사들을 파견한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방첩사의 인력지원 요청 당시 '체포'를 언급하는 것을 들었다는 경찰 간부 진술을 확보하고, 우 본부장이 이런 불법성을 인지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측은 형사들이 혼란한 상황에서 안내 목적으로 파견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당시 제주도 출장 중이던 우 본부장은 4일 0시40분쯤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과 전화하며 방첩사의 협조 요청 사실을 보고받았고, "내가 서울에 올라가기 전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고 절대 명단을 주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다만 우 본부장이 보고받았을 때는 경찰이 10명 명단을 이미 방첩사에 넘긴 상황이었고, 우 본부장은 윤 조정관을 크게 질책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전창훈 수사기획담당관도 이날 새벽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인력 파견 요청과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본부장께서 천천히 하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와 관계자 진술 등을 경찰 측 주장과 대조해 우 본부장 등 지휘 라인이 불법성을 인식했는지를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국수본의 내란 사건 '셀프 수사' 논란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수본은 경찰청과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앞세워 조 청장 사건을 직접 수사했는데, '체포조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과 국수본이 '한 몸'처럼 움직인 것 아니냐고 의심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앞서 경찰의 조 청장 수사는 체포조 의혹보다는 경찰의 국회 봉쇄 작전 투입과 관련한 혐의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수본은 이날 조 청장을 구속 상태로 송치받은 뒤, 체포조 관련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국수본과 함께 공조수사본부에 참여 중인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방첩사로부터 체포조 및 합수본에 필요한 인력 지원 요청을 받은 사실을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

https://naver.me/5chu16JF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210 00:15 7,7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41,0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75,1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21,0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15,7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86,8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53,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37,2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680,1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10,8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502440 유머 30대가 되는 게 무서운 이유 7 08:34 1,622
502439 유머 일회용 소스를 깔끔하게 짜주는 굿즈 17 08:04 6,144
50243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7 06:24 1,177
50243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4 06:20 1,101
50243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5 06:18 1,183
502435 유머 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 19 05:09 7,737
502434 유머 짹에서 알티 타는 중인 에펙(영상) 과제들ㅋㅋㅋㅋㅋㅋㅋㅋ 26 04:56 6,436
502433 유머 굥산당 지도자들의 시체처리법 4 04:54 7,038
502432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96편 7 04:44 1,775
502431 유머 만두 찜기로 만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13 04:23 7,557
502430 유머 헌혈하러가서 선한영향력 주는 가수.jpg 6 03:43 6,397
502429 유머 남의 노래 커버하면서 라이브했던 아이돌 8 02:56 4,972
502428 유머 임시완의 캐릭터가 맞고 피투성이가 되고 멍이 든 채로 끝나는 모습을 보는 나 92 02:21 37,490
502427 유머 최근 제대후 활동 다시 시작한 옹성우.jpg 15 01:41 6,300
502426 유머 으른만 아는 강아지 26 01:21 7,416
502425 유머 팬사랑에 진심인것같은 빅스 켄.jpg 13 01:20 3,219
502424 유머 신박한 스맛폰 충전기.jpg 8 01:10 8,588
502423 유머 오리지널로 먹으면 비건간식이 쌉가능한 겨울간식 호떡 12 01:08 8,108
502422 유머 의외의 음원 스트리밍 수익 26 01:02 6,398
502421 유머 이벤트로 쓸데없는 선물을 신세계 쇼핑백에 받아온 동생 22 00:52 12,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