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6721345
어제 기상천외한 발언들이 국민의힘에서 쏟아졌습니다.
특히 12.3 윤석열 계엄과 탄핵을 언급한 내용인데요.
국민의힘 의원 90명이 비상계엄 당일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불참한 이유와 관련해서,
나경원 의원이 아주 기가 막힌 변명을 늘어놨습니다.
어제 산자위에서 ‘국회 경내로 들어오려 했을 때 민주당 지지자들로 국회가 포위됐다.’라며 민주당 때문에 표결을 못 했다고 탓을 한 것인데요.
그날 국민의힘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국회 상황이 실시간으로 공유가 됐고,
그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서 국민들이 많이 알고 있습니다.
거짓말도 정도껏 해야죠.
12월 4일 0시 5분, 김정재 의원이 당사에 도착한 의원 명단을 공유했는데 여기에 나경원 의원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보다 2분 앞선 0시 3분, 우재준 의원이 ‘경찰이 적극적으로 막지 않는다, 담 넘어와 달라.’라고 합니다.
1분 뒤에는 박수민 의원이 ‘담 타고 진입했습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김정재 의원의 명단을 봤을 때 나경원 의원이 자정 무렵이나 그 전에 당사에 도착했었을 텐데요.
그런데 같은 시간 서명옥 의원이 ‘담벼락 곳곳에 경찰 배치되어 담을 못 넘고 있어요’라고 합니다.
국회를 포위한 것은 경찰이고, 본인이 당사에 도착한 때에 담 넘어 국회로 들어온 국민의힘 의원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감히 민주당 지지자를 걸고넘어집니까?
들어오기 싫었거나, 들어올 수 없는 이유가 있었겠죠?
이러니까 요즘 국민의힘을 두고 ‘반성이 없다.’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입니다.
-출처 :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델리민주(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윤홍식
https://n.news.naver.com/article/659/0000028611?cds=news_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