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희원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설현을 '시골아가씨'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설현이라는 배우 당연히 너무 예쁘다. 누가 시골아가씨로 보겠나. 외모가 촌스럽다는 게 아니라 '산하고 논하고 밭이 있는 곳을 걸어가는 모습을 찍으면 독특하겠다', '어울리겠다' 싶었다. '지영'이라는 캐릭터가 버스정류장에서 쌩뚱맞게 앉아있어야 하는 거다. 엄태구 입장에서 하얀 옷을 입고 앉아있으면 이상하지 않나. 말을 걸려면 용기가 필요할 것 같았다. 그런 모습을 내야하니까 어울리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표현을 한 것"이라며 "여기서 예뻐보일 필요 없으니까 생뚱맞고 처절한 모습만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 끝나고 스트리밍 시작하고 얘기를 해줬다.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는 여자캐릭터로만 다가왔으면 좋겠어서 그렇게 얘기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는 부잣집 캐릭터, 로맨틱 코미디 안 어울리지 않나. 설현이라는 배우는 시골에도 어울리고 부잣집도 어울리고 나쁜 역할, 착한 역할 다 어울릴 것 같은 묘한 매력이 있다. 그게 정말 부럽다. 모든 영역에 도전할 수 있다. 또 연기를 주문하면 거부감이 없고 쉽게 받아들인다.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고 싶어서 연기쪽으로 주문을 했는데설현이 칭찬을 받았을 때 저 연기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을 때보다 100배는 기뻤다"고 극찬과 함께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다음 작품을 할 경우엔(설현과 또 함께하고 싶다). 근데 다음 작품은 모르겠다. 연출 정말 재밌다. 어떤 의도로 했는지 정확하게 봐주시더라. 신기하고 재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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